세상이 싫었고 사람이 싫었다. 내가 싫었고 공부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진로]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1729m
·3년 전
세상이 싫었고 사람이 싫었다. 내가 싫었고 공부가 싫었다. 처음이었다. 누군가에게 할 수 있을 거다 라는 말을 들은게. 예비고1이 되고 알았다. 세상은 가혹하다는 걸. 그리고 나에게 칭찬해줄 사람은 없다는 걸. 점점 학년이 올라갈 수록 칭찬을 듣는 일보다 비판이나 꾸중, 질책을 듣는 일이 더 많아졌고 나는 그때 마다 자신감이 떨어졌었다. 그렇게 하고 싶은 일도 포기하고 싶어졌고 나는 정말 안되는 사람인 것같았다. 세상은 못 하는 사람에겐 눈길 조차 주지 않았다. 그게 너무 화나고 싫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못 하는 공부를 더 잘 하는 일 밖엔 없었다. 갈 수록 점점 지쳐갔고 힘들어갔고 결국 자해를 했다. 내가 나에게 줄 수 있는 벌이었다. 그러다 어느날 지극히 평범했던 날 나는 이런 말을 들었다 "할 수 있을 거야." 따뜻했다. 이 날 학교 진로 상담 쌤이 해주신 말이다. 이 말이 따뜻했던 이유는 여태 아무도 나에게 확신을 가지고 이런 말을 해준 적이 없기 때문이다. 내가 그토록 듣고 싶었던 말. 나에게는 수 없이 했지만 효과가 없었던 말. "잘 할 수 있을 거야." 이 말을 듣고 나는 이 말이 맞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 그래서 다시 책을 꺼내고 공부를 했다. 이 날 나는 몇번 만나보지도 않은 서로 잘 모르는 사람에게 이런 말을 들었고 아직까지 세상은 따뜻하다는 걸 알았다. 나는 할 수 있다. 할 수 있는 사람이다!! 너도 할 수 있고 그럴 수 있는 사람이다!!
기뻐안심돼재밌어감사해기대돼행복해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