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시작 전에 평소에 잘 경험해보지 못한 감정들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시고 왜곡된 사고를 하게 되시는군요.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으시는게 반복되시다보니 얼마나 불쾌하고 답답하셨을지요... 게다가 평소에 특별히 힘든 일도 없기에 마카님의 그런 모습이 더 낯설고 혼란스러우셨을것 같습니다.

월경전 증후군은 월경주기에 따른 호르몬 변화로 인한 것이고 여성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할 때도 증상이 나타나곤합니다. 현재 건강상태와 필요한 영양소를 확인해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평소에는 크게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는다고 느끼기에 그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심각하게 여기시지 않고 오랫동안 참아오셨나봅니다. 물론 그것이 심각한 증상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아무리 현재의 심리적 어려움이 없는 것 처럼 느껴질지라도 혹시나 마카님이 의식하지 못하는 어려움은 없는지, 작은 일이라도 내가 의식하는 것보다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생리전 호르몬 변화와 맞물려 마카님이 불쾌감을 더 크게 느끼셨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일단은 현재 마카님의 심리적 어려움은 없는지, 직장이나 가정에서 별 일 아니지만 나의 스트레스가 누적되온 부분은 없는지 살펴보시는 건 어떨까요? 생리 전 기간이 아닐 때에 스트레스 지수 검사를 받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문의와 상의하셔서 월경전 증후군과 관련된 약을 처방받는 것도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평소에 월경전 증후군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하니 이 점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혹시 일상의 누적된 스트레스와 연관이 있을 경우엔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크게 힘들지 않게 느껴질 때 상담을 받으신다면 더 큰 증상의 발현을 막을 수도 있으니까요. 적절한 검사와 진단을 통해 마카님에게 맞는 치료를 받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