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가 꿈이었는데 뒤늦게 진로가 상담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상담사가 꿈이어서 대학원을 졸업하고 나름대로 준비를 했었는데, 피치못할 사정으로 해외에 살게 되어서 도중에 멈추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 선택에 대해 후회는 없습니다.
오히려 지금의 생활에 너무 만족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몇 년뒤에 한국에 돌아가면 다시 상담공부를 하고싶어요. 좋은 상담사가 되고 싶습니다.
근데 안하고 싶기도 합니다.
저는 좋은 상담사가 아닌 것 같아요.
다른 선생님들처럼 스펙이 좋지도 똑똑하지도 않고 게으르고 거기다 멘탈도 약해서 맨날 안절부절 못합니다.
상담을 할때도 그럴 때가 있거든요 상대를 따라가려 하는데 평행선처럼 연결되지 못하는 듯한 부자연스러운 대화가 흘렀던것 같아요.
그때마다 삐걱대고 당황하고,
어쩌먼 초반에 잘할 때가 있더라도 상대를 실망하게 했던 것 같아요.
돌이켜보면 제 내담자분들을 위한 상담이 아니었던 같아요.
그때 만난 분들께 너무 미안합니다.
앞으로 저는 어떡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