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참으래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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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benMarchen
2년 전
다들 참으래요.
안녕하세요 올해 21살로 대학교는 가지 않고 바로 취업을 한 사람입니다. 다들 21살이면 대학교 가지 않았느냐고 물어보더라구요. 당연한 것 마냥. 계속 해서 직장을 다니던 도중에 (지금 직장은 한 2달 정도 됐어요) 너무 힘들어서 참다가 참다가 부모님께 말씀드리기를 반복해서 어느덧 6년 정도 지난거 같아요. (중학교 때부터 사람들 있는 곳에 가면 감정 조절이 안되고, 식은땀나고, 속이 뒤집히고, 머리가 백지가 되고 그랬거든요.) 제가 다니던 직장에서 저에 관련해서 조금 사고가 날 뻔해서 정신이 없어 하니 회사에서 퇴근 조치를 시켜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번주 금요일에 정신병원을 다녀왔는데 심각한 공황장애와 우울증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몰랐던 폐쇄 공포증도 있구요. 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 곳은 상담을 해주는 곳이에요. 고객센터 일이라는 소리죠. 그렇게 힘들어서 참고 참다가 크게 응어리가 졌는데 불구하고 다른 주변 어른들은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계속해서 참으라고만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ㅋㅋㅋ 이게 맞는건지. 답답하고 우울하고 이걸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제는 울다가 지쳐서 눈물도 안나와요.
힘들다의욕없음혼란스러워불안해분노조절우울해스트레스받아외로워무기력해슬퍼무서워속상해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36개, 댓글 11개
상담사 프로필
이영우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일 년 전
자신이 아파도 아픈줄을 몰랐네요
#공황장애#우울#폐쇄공포증#심리치료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이영우입니다. 사연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혼자 마음으로 고생을 많이 하신 것 같아요.
[공개사연 고민요약]
자신이 아파도 내색하지 않고 살아왔을 것 같아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가지 않은 이유가 있으실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이 보듯이 21살이면 당연히 대학에 가야 되는 것은 아니에요. 그런데 걱정이 되는 것은 취업이나 직장생활을 마카님의 의지로 하신 것인지, 아니면 주변 사정에 밀려 어쩔 수 없이 시작하게 된 것인지 궁금하기도 해요. 최근 고객센터에서 상담일을 하면서 더 스트레스를 받은 것은 아닌지 추측해보기도 합니다. 이전 직장생활에서는 어땠나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이 너무 힘들어서 참다가 참다가 부모님께 말씀드리기를 반복해서 어느덧 6년 정도 혼자서 힘들어 하시고 아프셨네요. 중학교때부터 불안이 시작된 것 같은데, 이후 마카님이 어떻게 대처해오셨나요? 지금이라도 자신의 증상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그런데 마카님은 지난 동안 일상 생활을 어떻게 하셨는지, 직장 생활에서의 어려움은 없었는지, 그리고 그걸 버텨온 힘이 무엇인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그런데 최근 직장에서 어떤 일이 있어서 사고가 날 뻔 했는지 모르겠어요. 지금은 조금 마카님이 자신이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마카님이 사연글에 남겼듯이 힘들어도 혼자서 참고 참다가 크게 응어리가 진 게 튀어나온 것 일수 있어요. 마음이 힘들면 신체적으로 증상이 오기 마련인데, '괜찮다, 참을 수 있다, 혼자서도 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마냥 버티기만 하면, 어느 순간 심리적으로 에너지가 바닥나 버리기도 해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정신건강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과 몸의 균형을 잘 맞춰가고, 심리적으로 힘든 일이 있으면 심리치료나 약물 치료를 통해 천천히 회복해나가시면 된다고 생각해요. 우울이나 불안 등 심리적인 증상으로 마음에서 오는 병이라고 생각해야 해요. '니가 마음이 약해서 그렇다, 조금만 더 니가 참고 견디면 이 순간을 넘어갈 수 있다'고 말하지만, 마카님이 스스로 의지대로 잘 안될 때가 있기 마련이에요. 생각은 해야지 하는 데 몸은 처지고 기력이 없는 상태가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주변 어른들 말처럼 계속 참고 지내기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지금 너무 힘들고 지친다면 다녀오신 정신과에서 상담을 받아보시고 증상에 맞는 약을 처방받고 복용하시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 그리고 약을 지금 바로 먹기가 겁이 난다면 정신과 선생님을 비롯한 심리상담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과 조언을 들어보시고 결정하셔도 되요. 하지만 지금 마카님이 직장생활이나 일상 생활을 하기에 너무 어렵다면 주변의 도움을 받아 해 자신의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마카님이 참고 겪었던 어려움에 대해 진실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심리상담도 받아보시면 좋겠어요.
마카님이 공황장애, 우울, 폐쇄공포증이라는 진단을 받기는 했지만, 그 심리적 상태를 가지고 어떻게 일상 생활에서 대처하면서 혼자 묵묵히 버터왔을까 생각해보면 마카님이 이걸 이겨내는 강한 의지도 가지고 계신 분 같아요. 그래서 조금 더 용기를 가지고 마음의 회복을 위해 전문적인 치료나 심리상담을 받아보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힘든 일이 생기시면 언제든 마인드카페에 고민글을 올려주시면 조금은 더 위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네요. 마카님, 용기내어서 정신과도 다녀오신 것도 자신의 상태을 이제 이해하게 되신 것은 잘 하신 일인 것 같아요. 더 힘을 내어서 마카님이 중학교 때부터 겪으셨던 불편함을 빨리 치료해나갔으면 좋겠어요. 늘 응원할께요.
bazziss
2년 전
괜찮아요?
LebenMarchen (글쓴이)
2년 전
@bazziss 괜찮지 않아요. 고마워요. 괜찮느냐고 물어봐줘서
bazziss
2년 전
아니에요. 그저 많이 걱정되었을 뿐이에요.
MyGalaxy
일 년 전
참는 게 능사는 아니에요... 지금까지 버티신 거 너무 수고하셨어요.. 이제 자신을 바라보고 돌볼 때가 온 거 같아요
SuriT
일 년 전
어떤게 제일 힘든지.. 그에 대한 해결책이 어떤게 있을지 써내려가보는 것도 도움이 되더라고요.. 그 중에서 제일 빨리 해볼 수 있는것들부터 하나씩 실천해보세요 !! 자존감도 상승하고 인생도 조금씩 달라질 수 있을거에요..
Cotton2010
일 년 전
힘들면 참지 마세요.. 그리고 당당하게 살아가세요.. 힘내요.. 작성자님! 부디 좋은일만 있기를 바래요
help7610
일 년 전
그럴땐..그냥 아아아ㅏ 하면서 귀 막아요 그정돈 무시해도돼요!! 안그래도 힘든데 어설픈 위로(?) 그딴거 들으시느라 너무 힘들었겠어요 정말 힘들었을텐데…!!ㅠㅠ 여기 제가 알아주고 응원할게요
seungeun228
일 년 전
참지 않아도 돼요. 힘드시죠 지치셨죠 쉬어도 돼요. 아무 것도 안 해도 돼요. 전 25살 사회생활 6년차예요.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요.
C0140
일 년 전
일 그만두셔야 합니다. 주변사람들은 극구 말리며 욕까지 하겠지만 주변사람들이 먹여살려주는거 아닙니다. 그 사람들은 남 일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없이 말하는 겁니다. 일 그만두시고 좋아하는 일 찾으셔야 해요. 좋아하는 일 꼭 찾으셔서 그 일 하면서 사세요.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정말로.
happygogo
일 년 전
아직 젊고 충분히 다른 직업도 찾을수있습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