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할 곳이 없다는 것 어렸을때 큰 고민거리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자살|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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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jennykr
·3년 전
의지할 곳이 없다는 것 어렸을때 큰 고민거리가 없어서 친구가 필요없을 정도로 외로움도 없고 걱정도 없었는데 고등학교때 처음으로 힘든 일을 겪으며 처음으로 타인에게 부모님께 나 힘들다고 했는데 너만 힘드냐 남들도 힘들다 참아라 라는 말을 듣고 부모님은 의지할 상대가 아니라 생각했다 처음으로 외로움을 느꼈다 성인이 되니 이것저것 일이 많이 생겼다 친구한테 위로를 받으려 했는데 친구의 사정 또한 힘들다고 미안한데 나도 너무 힘들어서 위로해줄 상황이 안된다 했다 친구도 의지할만한 그릇이 안되었다 애인이 생기고 애인한테 한동안 의지를 했다 역시 연상이 최고다 생각을 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자기도 힘들때 의지할 사람이 필요한데 너한텐 한번도 그런 감정을 느껴본적이 없다고 했다 그 후로 난 그냥 입을 다물었다 습관적으로 힘든 일이 생길때 얘기를 하다가도 의식적으로 말을 끊고 화제를 돌리게 되었다 말을 못하니 속에서만 끙끙 앓다 스트레스가 쌓였다 스트레스는 술 담배 섹스 이런걸로 풀었다 몸이 망가지고 주변에서도 뭐라 했다 그래도 내가 죽을거 같은데 어떡해 내가 얼마나 힘든지 알지도 못하면서 알려고 하지도 않으면서 아니 알고 싶지 않은거면서 왜 그것마저 못하게 해 술마시고 난동피우다 경찰서까지 가고서야 이짓거리 그만해야겠다 생각을 했다 그 이후로는 참고 살고 있다 근데 속이 썩어간다 그나마 이렇게 글로 쓰니까 좀 낫다 그래도 스트레스 풀때는 자살 생각은 별로 안했는데 말이야 요즘은 하루하루가 살기 싫고 의미가 없다 언제까지 살아야하나 사는것도 지겹다 내 마음대로라면 당장 죽고 싶지만 남들때문에 죽지도 못하고 있다 어떻게 해야 사고사로 위장할지 생각이나 하고 있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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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0005
· 3년 전
저도 비슷한 감정을 겪고 있습니다. 최대한 힘을 빼고 ... 그저 살아보려구요. 그래도 살다보면 언젠가는 이해해줄 분이 나타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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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nykr (글쓴이)
· 3년 전
@df0005 전 이제 사람에 대한 기대는 져버렸어요 제가 강해져서 혼자 버텨야한다고 머리속으로는 알고 있는데 말이 쉽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