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의 가치관이 잘못되었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진로|취업|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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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의 가치관이 잘못되었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thiscity
·3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20대 후반 여자 직장인 입니다. 저는 20대 초반에 수능을 망쳐 사회적 평판은 높지 않은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1~2학년 때에는 뭐 인생 어떻게던 나의 자리를, 진로를 찾게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아르바이트, 대인관계에 집중했습니다. 졸업에 가까워지자 악몽을 가끔 꿨습니다. 아무곳에서도 저를 취업시켜주지않고, 일자리를 주지 않는 꿈을요. 귀신 꿈보다도 섬뜩하고 무서웠습니다. 현장 실습으로 나간 회사에서 취업하라는 말을 듣고 덜컥 입사를 했습니다. 딱히 제가 좋아하는 일도, 높은 연봉도, 좋은 복지도 아니였지만, 불안감에 성급한 결정을 했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회사 생활도 해보고 전공과 전혀 다른 진로로 일도 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소위말하는 배운 일, 지식과 경력, 능력을 가지고 하는 일 하고싶어 전공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회사로 재취업을 했습니다. 지금의 저는 저의 인생에 만족합니다. 당장 주어진 것에 만족한다기보다 내가 노력하면 결과를 얻을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깨달았고, 계속 성장해나아가는 저의 모습에 만족을 합니다. 저와 같이 인생에 열정을 갖고 성장과 발전을 노력하는 사람들은 저에게 그런 조언보다는 응원과 지지를 해줍니다. 반면, 저와 가까운 몇몇의 지인들은 저에게 학력주의, 능력주의 너무 인생의 우선순위를 일에만 두고 있다. 너무 욕심을 부린다. 꼰대다. 라는 식의 이야기를 합니다. 너무 바삐사는 저를 보고 안쓰러히 여기는 마음에 하는 것이라고 생각 들다가도.. 그런 조언을 해주는 지인들은 제가 볼 때는 현실에 안주하고, 발전과 인생에 열정이 없다고 판단이 되는 사람입니다. 저를 질투하는 마음에 저를 위해주는 척 조언을 해준다고 느껴지고 한상 귓등으로 흘러듣게 됩니다. 물론,저에게 소중한 사람들인데도요. 이런 제가 정말 학력주의, 능력주의, 인생의 우선순위를 지나치게 일에 치중하는 꼰대인걸까요?인생을 살아가는 저의 태도나 우선순위가 잘못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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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sk10
· 3년 전
능력 키워서 좋은 곳에 취직하는게 나쁜건 아니죠. 그게 꼰대면 열심히 사는 사람은 다 꼰대게요. 쓰니님 느끼신데로 질투하는 마음에 위해주는 척 방해하려고 그런 말 하는 거 맞아요. 저는 지금 늦은 나이에 인턴 걸쳐서 공기업 취직 준비중인데 몇번 면접 봤더니 제가 조금이라도 잘될까봐 무서웠던건지 지인이 괜히 그런식으로 치열하게 살면 스트레스 쌓일거다라고 헛소리 하더군요. 그래서 연락 끊어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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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city (글쓴이)
· 3년 전
@dhsk10 답변 감사합니다!! 주변에 통상 시작하는 나이보다 늦게 시작해서 일반 입사한 사람들보다 훨씬 승승장구하는 사람들 많이 봤어요. 제 생각보다 세상은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열려있는 거 같더라구요. 면접 잘보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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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sk10
· 3년 전
감사합니다. 제가 오히려 위로받았네요.이렇게 좋은 말 해주시는 분이 꼰대 일거라 전 절대 생각하지않아요.지인분이 뭐라하든 저는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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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city (글쓴이)
· 3년 전
@dhsk10 감사합니다ㅎㅎㅎㅎ 늦은 나이라는 단점을 뒤집어 보면 성숙함과 노련미, 열정, 간절함이 있다고 생각해요. 어필 잘하셔서 꼭 붙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