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객관화와 자기학대의 차이
작년에 심리 상담을 받은 적이 있어요.
상담 선생님한테서 "자기 검열을 많이 하시는 편이네요" 라는 말을 들었거든요.
아직도 그 말이 너무 어렵네요..
사실 그 상담 내용도 저의 시점에서 이야기 했던 내용이고,
음... 제가 자기 검열을 많이 하는 편인것도 조금은 느끼고 있는데
가끔... 마음이 그냥 허할때 있잖아요
제가 특별히 잘못한것도 없고, 다 똑같은데
그냥 혼자라고 느껴질때..
그냥이 그냥이 아닐지도 모르겠어요
뭐지.. 뭔가 나한테 하는 행동이 달라진것같은데?
싶을 때가 있거든요..
그러면 제 행동을 돌아보게 돼요..
그러면서 들었던 생각인데요..
상대한테 무슨일 있냐고 물어봤을때는 평소랑은 크게 다를거 없이 없다고 하는데
그냥 제가 느낄때 뭔가가 다를때..
저의 마음 상태가 문제인건지,
내가 굳이 내가 무의식중에 한 행동 중에 이사람에게 거슬리는 행동을 했던건지,
정말 그런게 있다면
당사자에게 듣지 않았는데 신경을 쓸 필요가 있는건지
정말 아무것도 없었는데 내가 그냥 괜히 그런 생각을 한건지
잘 모르겠어요
너무 어려워요
어떻게 하면 나를 한발 떨어져서 객관적으로 생각할수있는지
내가 나에 대해 문제라고 생각이 들면 이게 끝이 없고
자책으로 이어져서......
서운한거 있냐고 물어볼 용기가 도저히 안나요
정말로 있다고 들어버리면
너무 나락으로 떨어져버릴것같아요
지금은.. 음
그냥 내가 다 문제같고
내가 무슨 행동을 하든 다 실수같고 잘못한것같아요
어떡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