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돈도 없고 친구도 없으니 적절한 시기에 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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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ae344
·3년 전
어차피 돈도 없고 친구도 없으니 적절한 시기에 자살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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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y6868
· 3년 전
제가 글쓴분의 사정을 알지못하지만 우연치않게 sns를 하던도중 이어플 추천이 있어서 들어와서 글을 쭉보다가 지금 이글을 봤어요 글을 쓰는재주가 없어 많은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냥 구구절절 적어봅니다 저도 지금 글쓴님같은 마음먹은적 적지 않아 있고 가끔씩 같은 생각 종종 해요 사람사는건 다똑같나봐요 ~ 없는집에서 태어나 일찍 출가해서 혼자 밥벌이 하며 아둥바둥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데 내자신이 무언가 발전도 없고 미래도 불투명하고 사실 지금이라고 상황이 크게 변하진 않았지만 마음가짐의 차이가 큰변화를 일으키는건 정말 부정할수 없는거같아요 돈이란건 물론 내가 가진능력에 따라서 편차는 달라질수있지만 벌면 되는것이고 친구라는거 정말 별거없어요 원래 있던 친구도 배신해서 상처줘서 스트레스 받고 없느니만 못한 경우도 허다한데요 뭘 많은걸 바랄필요없이 매주가 아니더라도 그냥 쉬는날 같이 밥을 먹거나 가벼운 고민거리등 서로 공감해주면 서 대화할수 있으면 그게 친구지 뭐에요 ㅎ우리도 어플이란 매개체를 통해 교류 하고있잖아요 ㅎ 사람이란건 우리가 길을지니면서도 수십 수백 수천명을 마주치는데 그중 인연이 되는사람은 분명히 있기마련이에요 대신 나도 그 인연에게 좋은친구가 되어줄 준비는 해둬야겠죠 그럴려면 어디든 밖으로 나갈준비도 필요하구요 ! 사실 혼자든 함께든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저는 그냥 다지치고 힘들때는 벌은 돈을 다 털어 혼자 훌쩍 여행도 가봤구요 아예 혼자서 고독을 즐기면서 혼자 밥도먹고 혼자서 나만의 취미생활도 즐겨보고 슬프면 울고 우울하면 그런데로 그감정에 빠져있어도 좋아요 하고싶은데로 다해봐요 원없이 계속 하다보면 이제는 나도 사람이 만나고 싶은때가 와요 그게 연인,친구,가족 그 무엇이든지요 그럼 그때부터 천천히 시작하면 돼요 주위에 알고지낸사람이 많이 없었다면 그때부터라도 오며가며 인사도 하고 새로운 이웃도 만들고 같은취미를 공유하는 동호회도 좋구요 ~ 그렇다 살다보면 말이죠 생각보다 내인생이 그렇게 나쁘지 만은 않다고 느끼는 날이 옵니다 인생이란게 마냥 행복하기만하면 참좋겠지만 모두가 다 굴곡있는 삶을 살고있는건 매한가지니까요 제가 어떠한일로 많이 힘들어 했던 시기가있었는데 일도 인간관계도 밥도먹기싫고 그냥 좌절스럽기만 시기였는데 거의뭐 몇달을 폐인처럼 살다가 그날따라 유독 아버지 목소리가 듣고싶더라구요 너무 힘들어서 아버지한테 울먹거리며 전화를 했어요 그러고는 사는게 힘들다고 말해버렸어요 사실 그때 아버지는 암투병중이셨는데 아버지도 힘든걸 알지만 그냥 이런상황에 놓인 모든 게 다 싫었어요 ..어린딸의 철없는 푸념이라면 푸념이었겠죠 ..많이 속상하셨을거에요 제가 여태 살면서 아버지한테 진지하게 그런말을 해본적이없어서 그냥 정신차리라고 혼낼줄 알았는데 아버지가 정말 예상밖으로 무슨일있냐면서 다독여주더니 한마디 하시더라구요 당장 일어나서 밖으로 나가라고 말이죠 사실 별로 어려운말도 아니고 대단한 말도 아니지만 그냥 글쓴님한테 말해주고싶어요 저는 그말을 듣고 그냥 문득 그냥 힘이 났습니다 정말 그냥 움직여야 이고통이 끝날거같았어요 그래서 무작정 관뒀던 일자리를 다시 찾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고 친구들을 다시만나고 밥을 먹기 시작했어요 그랬더니 정말 내삶에 집중을하니 힘든 생각할 겨를이 없어 졌어요 그 모든게 하루아침에 이루어졌다면 거짓말이겠죠 ㅎ 하지만 작은변화가 제 마음을 변하게 했어요 나가서 누군가를 만나도좋고 일을 시작해도좋고 아님 그냥 밖을하염 없이 뛰어도 좋아요 막상해보면 별거 아니란거 저처럼 알게 될거에요 ㅎ 그때그말을 아버지가 해주셨을땐 제가 20살이었는데 그리고 몇년후에 좋은곳으로 가셨어요 아버지로써 좋은 아버지는 아니었지만 원망스러우면서도 참 그말을 생각하면 정말 보고싶네요 저도 정말 파도가 많은 인생을 살면서 우여곡절 정말 많았고 죽고싶다는 생각 하염없이 했었지만 무서워서 도전도 못해본 겁쟁이었고 인간관계에 집착하고 너무 의지하고 상처받고를 실망하고 무한반복이었어요 그래서 정말 글쓴님이 적은 글처럼 똑같은 생각하면서 살았어요 그런저도 지금은 더이상 누군가에게 의존 안하고 스스로 행복해질려고 노력해서 잘살아가고 있잖아요 ~ 글쓴님도 그리고 이글을 보는 그누구도 전부 할수있다는거 잊지말아요 내가 나를 믿는다면 뭐든 할수있다!! 무심코 들어와서 스치듯이 본글에 예전 제모습이 생각나 적다보니 길어졌네요 ..ㅎ 글쓴님 꼭 행복 했으면 좋겠어요 응원할게요 정말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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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y6868
· 3년 전
아참!저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싶어 정신과 다니면서 약물치료도 해봤어요 무작정 약물에 의존하는건 좋지않지만 정말 너무 견디기 힘들때에 한번쯤 가보는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저는 상담치료로는 정신적인 불안감이 해소되지않아 약물치료를 6개월 정도 했었는데 정말 불안한마음이 안들긴해요 초반엔 그래서 약이없으면 또 불안해질거같고 그랬지만 내가 이겨내고자 하는 의지가 중요하다는말에 서서히줄여 나가고 이제는 병원에는 가지않은지 몇년이 지났네요 사람이란건 의지만 있다면 다 해낼수 있다고 이제는 믿어요 ㅎ 글쓴님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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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herbe02
· 3년 전
관계는 쌓아가는거예요 현재가 절망스러우시더라도 자살 반대합니다...그렇게 사라지지 마세요~! 오늘도 고생많았어요 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