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7.24.토요일.2:17 나에게 나의 삶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자살|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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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21.07.24.토요일.2:17 나에게 나의 삶이란 의미가 없다. 내가 좋아하고 내가 하는데 의미가 있는 것들은 지금 나의 주위세상과는 다르다. 전세계가 그렇다고는 확신하지는 못하지만 70%는 그렇다고 확신할 수 있다. 일단 우리나라는 아니다. 나는 만약 죽어서 사후세계가 있다고 알려나 주면 더 열심히 살 것 같지만 지금의 나는 죽어서 사후세계란 없다고 생각한다. 간혹 귀신처럼 그렇게 남아있는 사람들은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소원이 있거나 억울하거나 세상에 미련이 있거나 그렇지만 나는 그런 미련같은것도 없다. 내가 죽을 때 미련이 있다면 그것은 내가 이대로 살면서 시간만 지나면 이루어질 수 있는것에 대한 확률만큼 미련이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나에게 미련이란 없다. 요즘들어 부쩍 우리집이 높은층에 위치한 아파트인게 불행중 다행이라고 생각이 든다. 창문가까이 위치해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내가 아주 한번에 고통없이 죽지는 않을것 같지만 일단 구급차가 나를 병원으로 이송하기 전까지는 죽을것 같다. 내가 그렇게 떨어져서 피를 흘리고 있다면 언제쯤 내가 피를 흘리는 것을 알고 누가 신고를 해줄까 조금 궁금하다. 지금 우리 아파트에서 죽으면 너무 소란스럽고 아파트 집값이나 떨어질테니 죽는것도 위치가려 죽어야 한다는 것이 좀 내가 안쓰럽다. 만약 내가 가출을 해서 산으로 가서 산의 수풀에서 탈진해서 죽을때까지 나를 아무도 찾지 않으려나? 카톡은 많이 울리겠지... 학원선생님이 보충와라고 하거나 ㅋㅋ 친구라는게 보내오는 실없는 소리들.. 칼로 내 엄지밑의 동맥을 찔러서 내가 과다출혈로 지금 이 세상을 떠날 확률은? 솔직히 코로나여서 다행이지 코로나가 아니였다면 나에게 에너지를 가지고 갈 외부의 작자들이 너무 많아서 나는 이미 에너지가 다 소진되고 이 세상에 살아남을 일말의 긍정에너지도 없어져서 내가 이 세상에 없을수도 있다. 나는 누구를 위해 살아야 하는가가 나의 목적인것 같은데 만약 내가 지원할 누군가가 필요한것이라 하면 내가 생각하기로는 미친사람들의 단체인 사이비나 그런 종교에 기대는게 맞을것 같지만 나의 일평생을 그곳에 바치고 싶지는 않다. 나는 지금으로선 자선단체 의사가 되고 싶다. 의사? 당연히 불가능하지. 지금의 내 공부량으론. 만약 내가 열심히 해서 의사가 된다하면 나는 이 세상을 더 못믿을 것 같다. 나같은것이 의사가 되는 세상에 뭐있겠는가. 나? 별것 아니다. 지금도 밖에서 들리는 하천소리가 나를 부른다. 다이빙 선수처럼 공중에서 몇바퀴 돌기하고 떨어져볼까? 솔직히 나는 남의 관심이 아주 필요한 관심종자가 맞다. 하지만 나에게 남의 관심을 끌 매력은 없다. 그저 내몸에 불붙여서 자살하는 그런 관종짓을 하지 않는이상. 나는 사람이라는 생물체를 믿지 못한다. 나는 강아지 한마리면 나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것도 같다. 하지만 우리집은 그럴 형편이 못된다. 아주 좁은 집 무관심의 극치인 부모. 부모님이 나에게 관심이 없다고 담임선생님께 고1과 얼마전의 고2 상담때 말을 했지만 다들 믿지 않았다. 그것을 엄마와 분위기좋게 대화하면서 장난식으로 "담임선생님이, 우리 엄마가 나한테 관심없어요. 하니까 쌤이 에이 설마~ 엄마들은 다들 안그렇게 보이지만 다 관심은 있으시지~ 라고 했다니까 엄마?ㅋㅋㅋ"라고 하니까 엄마도 웃으면서"아, 그래?ㅋㅋㅋㅋㅋㅋ" 그러더라. 이게 경상도말이고 또 대화라서 짧아보이면서 엄마의 그때 표정과 행동이 안드러나서 아쉽지만 엄마의 그때 아그래의 함축된 말은'선생님이 안믿으실 정도로 엄마가 무관심한게 특이한거가?ㅋㅋㅋㅋㅋㅋ희한하네' 이런 말이였다. 엄마도 나에게 무심한걸 알긴 안다. 그럼 뭐 말 다했지. 아빠? 아빠는 말로만 치장해서 나보고 최고라고 그러고 아빠 술마시고 시끄러우니까 내가 이어폰낀건데 이어폰껴서 내가 안들린다고 생각이 되니까 동생을 불러서 니가 우리의 미래라고 그러고... 아빠는 ㅇㅇ이한테 모든 기대가 다 걸려있어요~ 동생이"누나는?'이러면 누나는 시집가면 끝이잖아~ 그런다. 처음에는 시집가서도 잘해주면 되지! 이러고 생각했다. 한...5살때부터 중3까지는.. 그렇다. 나는 5살때부터 그런 차별의 언어와 나는 필요없다는 식의 말을 들으며 무관심속에 자랐다. 사실 내가 배속에 있을때부터 그런말 들었다고 한다. 엄마가 할머니한테 첫째는 딸이라고 알려주니까 미움을 좀 받았다고 한다. 증조할머니께도. 내가 세포분열을 하면서 나의 기관이 분화되고 있을때마저도 나는 가치가 없다는 말을 들으니 18년을 살아온 지금, 나는 이 모든게 쓸모없어보인다. 아무리 가치를 입히려고 해봐도. 내가 사랑받으려고 사랑을 남에게 많이 줘봐도. 밝아봐도. 공부를 열심히 해봐도. 나에게 돌아오는것을 없었다. 나는 저것을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나를 혹사시키는 느낌과 살아왔는데 혹사시켜진 나에게 돌아오는 것은 그저 시간뿐. 내가 잘 못해서 그렇다고 하면 나는 그런것도 하나 못하는데 이 세상을 살아갈 가치가 있을까. 심리상담? 그사람들 돈 엄청 많이 받는다. 돈받고 상담해준다. 하지만 내용들이 다 뻔할거다. 나에게 이 세상은 의미가 없다. 이제 이글을 쓰고 창문으로 가보려한다. 그저 이 70억 인구중에 하나가 없어졌기는 하지만 추모만 해달라. 아니다. 이 글을 읽을 사람은 없을것 같다 ㅋㅋㅋㅋㅋㅋ 거의 그냥 단편소설길이만하게 길게 적었다. 소설? 나도 이것들이 모두 거짓이였으면 좋겠다. 진짜 이게 꿈이기를 생각하며 꿈에서 깨는 상상도 엄청 많이 해봤지만 아직 4년째. 바뀌는건 없었다. 그저 나는 이 세상에 탄소와 물 덩어리일뿐. 이 세상. 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인물은 환경운동가가 아닌 이상 환경오염만 일으킨다. 그저 자신의 종만이 더 잘 살아보려고 하는.. 이 세상은 이기적인 사람들과 거짓말뿐인 사람들이 넘친다. 나에게 좋은 사람이 오는것또한 그 좋은 사람이 아깝다. 유서라도 책상에 올려놓고 떠나겠다. 음 일단 맘이 바뀔수도 있으니 숙제좀 해놓고.. 나는 꾸준하지 못해서 일단 숙제는 해놓고 생각하고 다이빙해보겠다. 마인드 카페에서 적다가 마인드가 없는 무로 돌아가겠다.
속상해불안해분노조절실망이야우울해망상혼란스러워트라우마우울어지러움공허해무기력해호흡곤란짜증나두통답답해불안안심돼스트레스받아괴로워힘들다신체증상화나강박조울불면충동_폭력외로워공황슬퍼의욕없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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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otOK
· 3년 전
왜 이글을 읽고 위로가 되는것같죠?.. 제마음을 대변해주는것 같아서일까요... 책 굉장히 잘쓰실것같은데.. 저도 여러모로 그런이유로 인간을 굉장히 싫어해요.. 그래도 님은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오늘 저에게 위로가 되어 주셨잖아요.. 저도 오늘 누군가의 위로가 된적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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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adjljl (글쓴이)
· 3년 전
@imnotOK 와.. 감사합니다.. 이 긴글을 다 읽어주셨다니..... 책 잘쓸것 같다는 말 너무 감사합니다.. 책을 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포기했었거든요..ㅠㅠ 아 책내기까지 살아볼게요. 감사합니다. 이거 탭이라 이모티콘이 없지만 (하트)3(하트) 이걸로 상상해 주세요 ㅋㅋㅋㅌㅌㅋㅋㅋㅋㅋ 님의 위로로 저는 또 일주일간 기분좋게 잘 살 수 있을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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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otOK
· 3년 전
제가더 감사해요♥♥♥♥♥♥♥♥♥♥ 좋은꿈 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