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나태하고 게으르다는 것을 알아도 고치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진로|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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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나태하고 게으르다는 것을 알아도 고치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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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하세요, 중3 여학생입니다. 전 평소 굉장히 게을러서 학원 숙제도 학원 가기 한시간 정도 전에 하고 할 일을 미룰대로 미뤄서 항상 대충 급하게 마무리하는 편입니다. 돌아보면 중학교 들어오고 나서 다짐만 했지 뭔가를 꼬박꼬박 했던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저도 제가 게으르고 나태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지만 딱히 고치고 싶지 않아요…. 제가 뭔가를 미루고 급하게 하는 게 편안하지도 않고 이런 방식이 제게 맞지도 않아요. 빨리 하는 게 오히려 편하죠. 그런데 자꾸만 미루고 의지하는 습관을 버리고 싶지 않아요. 이런 습관으로 인해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생기고 스트레스도 받지만 계속 게으르고 나태하게 살고 싶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침대에만 누워서 하고 싶은 거 하고 먹고 싶은 거 먹고 자고 싶을 때 자고… 요즘 이런 증상을 흔히 번아웃이라고 하잖아요..? 근데 전 딱히 지치지도 않았고 지칠 만큼 노력하지도 않았어요. 학원 숙제도 대충하고, 제 진로도 제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거 정해서 부모님 지원 받으면서 배우고 있구요. 진로에 대해서도 요즘들어 아직 크게 노력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급하게 할 일 마무리하고 후회하고 합리화하고… 계속 반복해요. 이렇게 살면 언젠가 크게 후회할 걸 알면서도 이래요. 제가 왜 이런 걸까요? 그냥 제가 의지가 부족해서 이런 걸까요? 너무 답답해요.
짜증나의욕없음혼란스러워전문상담답답해불안해걱정돼게으름무기력해번아웃상담나태함우울해스트레스의지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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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gontee
· 3년 전
이런 얘기하면 정신이 번쩍 들지 모르겠는데. 저는 서른일곱살인데도 여전히 옛날습관 그대로 게을러요. 바꾸고 싶은데 정말 쉽지 않아요. 변하고 싶으면 이 악물고 바꿔야 하고, 절대 안주하면 안돼요. 내가 너무 느긋하고 게을러서, 부지런히 사는 사람들을 보고 있자면 정말 신기하고 그런 태도가 너무 부러워요. 근데 게으른건… 내 코, 입, 발가락이 생긴것처럼 성격도 그렇게 타고난 것 같아요. 그리고 전 부모님, 특히 아빠가 게을렀어요. 가정환경 영향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님은 좋아하는게 있어서 배우고 있네요. 저는 지금까지도 하고싶은게 뚜렷하게 없어서 여전히 꿈 없고 목표 없는 인생을 살고 있어요. 저같은 사람 되지 마세요… 성공한 사람들 스토리 많이 접해보고 롤모델을 정하세요. 그런분들은 모두 성실하고 바른 태도를 가지고 있어요. 주변에 좋은영향요소들을 많이 갖출 수 있도록 해봐요. 그럼 나도 조금씩 변할 수 있도록 용기를 얻게 될 거에요.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질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