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무능력하고 쓸모없는 인간같을때 어떻게 하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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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무능력하고 쓸모없는 인간같을때 어떻게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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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는 잘하는게 하나없어요 학교다닐때도 성적 중위권이고 대학도 삼수해서 왔어요. 서울 4년제지만 그렇게 만족스러운 결과가 아닌게 항상 마음에 걸렸어요. 삼수할때 정말 열심히 공부했는데 생각보다 결과가 좋지 않아서 슬펐지만 열심히 노력한 제가 대견했어요 그 당시에는요.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 생각하고 그렇게 열심히 지내본 시간이 있으니 다음에도 그렇게 해보자!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겠지 하고 살아왔어요 근데 지금 28살에 백수에요. 항상 좋은 결과가 있진 않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제가 열심히 살아보긴 한걸까라는 생각도 들어요. 시험도 떨어지고 토익도 만료가 돼서 다시 해야되는데 용기가 안나네요. 그래서 요즘 사람도 안만나고 아무것도 안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뭐라도 해야되는데 무섭다라도 해야될까요 무능력하고 쓸모없는 저를 마주하는게 이제는 무서워요 제가 나아지긴할까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데 제가 여태 너무 긍정적으로 살아와서 이모양이 된거 같아요. 제 주제도 모르고… 그냥 다 자기 위로만 하고 핑계에 합리화같아요. 이럴 때 어떻게 해야하죠.. 제가 너무 바보같아요
힘들다속상해불안해우울걱정돼콤플렉스우울해자고싶다무기력해공허해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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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5521
· 3년 전
잘하는게 하나도 없다고 하셨는데 성적말고는 못하시는걸 안쓰셨어요. 근데 그 성적도 인서울 4년제면.. 평균보다 잘하신거네요. 전 사람도 안만나고 아무것도 안하면 점점더 가라앉는거 같아요. 전 몸을 움직이는게 좀 도움이 됐어요. 거창하게 운동을 하는것 까지 아니더라도 가벼운 산책이라도요. 일단 신발을 신고 현관을 나가는게 제일 어려웠어요. ㅎㅎ 분명 뭔가 님의 장점이 있을거예요. 아직 찾지 못하신걸수도있으니까 자신의 장점을 한번 찾아보시길 바라요. 꼭 행복해 지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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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sarah5521 감사해요😢 진짜 집밖으로 나가는게 제일 힘들어요.. 매일 내일은 진짜 나가자하는데 왜이렇게 힘든지.. 오늘은 꼭 산책이라도 나가봐야겠어요 그리고 생각해보니까 공부, 성적, 시험만으로 저를 평가했던거 맞는거 같아요 그거 말고 제가 잘하는걸 고민해보지도 않았네요 .. 그래서 제가 지금 진로도 못정하고 우왕좌왕하나봐요 감사합니다 진짜 진지하게 고민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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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5521
· 3년 전
분명 잘 하시는게 있어요. 있을걸? 아니고 있어요!! 잘 생각해보시고 찾아보시는 노력이 있어야겠죠.^^ 우리 다른이의 장점을 찾는 눈으로 내 장점도 찾아봐요. 다른사람한텐 칭찬 잘 하면서 자기 자신에게만 박하게 굴지 말자고요. ^^ 님은 충분히 멋진 분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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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onover
· 3년 전
우리는 우리에게 좀 더 너그러워도 될 것 같아요. 잘하는 게 왜 없겠어요. 말을 잘하고, 모르는 사람에게 친절하고… 이런 아주 사소한것같지만 중요한 것에서부터도 나를 자랑스럽게 생각할 이유는 충분한 것 같아요. 한번에 많이 바꾸려고 하시지 마시고, 오늘은 어제보다 한숨을 한번 덜 쉬었다는 것만으로도 어제보다 나아진 나를 칭찬해주며 같이 수면위로 올라가요.수영장 바닥까지 내려가야 바닥을 박차고 올라갈 힘을 얻을 수 있잖아요. 그렇게 치고 올라갈 힘을 얻기위한 시간이 되고 있을거라 믿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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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vege
· 3년 전
@sarah5521 맞아요 글쓴분 대단하신데요? 저는 지잡대 나와서 정말 쓸모없는 인간입니다 저는 죽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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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5521
· 3년 전
@garvege 무슨 말씀을!! 지잡대(일단 이표현 비추예요)를 졸업하셨다니 일단 대학에 입학과 졸업을 '성취'하신거잖아요. 그럼 일정 수준 이상의 학습력과 이해력을 가지신거고, 타인의 글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적으신것도 대단하신거고. 무엇보다 이 앱을 설치하고 사용하고 계시잖아요. 잘 살고싶다는 마음을 놓지 않으신거죠. 다시 말씀드리지만 타인에겐 절대 들이대지 않을 잣대를 자신에게만 너무도 가혹하게 들이밀고 있는건 아닌지 우리 생각해봐요. 나는 내가 제일 사랑해줘야하잖아요. 안그러면 내가 너무 안됐잖아요.ㅠ 행복해 지시길 바라요. 응원과 지지의 마음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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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gontee
· 3년 전
저도 27에 백수. 통장잔고 삼백만원. 뚜렷한 직업도 없고 하고싶은 것도 없었던 때. 어차피 그러면 더 늦기 전에 해외라도 다녀와보자 생각해서 부모님 적금 깨는 불효를 저지르고 그 돈으로 미국 어학연수 다녀왔어요. 안 갔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보면 다녀왔기에 더 나은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내일의 희망이 없어보인다면, 마땅한 목표도 떠오르지 않는다면, 내가 더 늦기전에 꼭 해봐야겠다 싶은걸 떠올려서 실행해보세요. 분명 좋은 사람들을 만나든 좋은 자극을 받는 생활을 접하게 되든 뭐든 지금보다는 나은 무언가를 접하고 내 안목이 넓어질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