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점점 나태해지는게 느껴지는데 고칠 수가 없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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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점점 나태해지는게 느껴지는데 고칠 수가 없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temz
·3년 전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인 학생입니다. 분명 중학교때에는 숙제도 꼬박꼬박 해가고 선생님께 절대 혼나지 않는 대인관계도 좋은 밝은 학생이었는데 고등학생이 되고부터 모든게 힘들어진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지 나의 관심사가 너무 특이하다 생각하지 않을지. 내가 못생겼다 생각하지 않을지 내 체형이 너무 못나보이는건 아닐지 걱정되기 시작했어요. 그런 이유로 고등학교 입학 후 친구를 사귈 노력조차 하지 않았고 눈에 띄지 않는 소외되는 학생이 되었어요. 이 외에도 코로나에 의해(과제를 자율적으로 해야하는 상황이 되어서) 학교 학업 과제에 집중을 못한다던지, 그로 인한 성적 하락과 어머니의 실망, 저에대한 자책때문에 스트레스가 너무 많습니다. 모든게 무기력하고 매일같이 잠을 설쳐요. 자주 울고싶은 기분이 들 때도 있고요. 그렇다고 사람들에게 내가 우울하다고, 무기력하다 그러면 우울 전시 하냐고, 아직도 중2병 못벗어났냐는 소리를 들을까 무서워서, 결국 이것도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버려서 아무에게도 말을 못하겠어요. 가장 말 하기 싫은 건 가족이고요. 갈수록 어머니 얼굴을 보고있는게 어려워요. 1분만도 평범한 대화를 할 수 없을 것 만 같아요. 제가 어떤 얘기를 꺼내도 돌아오는건 성적얘기, 너 살좀 빼라, 공부햐라 입니다. 방문 근처 발소리만 들어도 또 그 얘기 꺼내실까봐 무섭고 불안합니다. 가정폭력을 당한 적은 없지만 어머니 그리고 학교에서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는 어마어마합니다. 물론 저만 그런거 아니고, 저보다 힘든 사람들 많은게 당연하지만 정말 너무 힘들어서 써봐요. 어머니 앞에서 이 얘기는 죽어도 안할거지만 상담이 절실히 필요하다 느껴서 이 앱을 받았습니다. 앞 말은 모두 충동적으로 적은 것 이니 요약하겠습니다. 1.정시 성적은 상위권이지만 수시성적이 많이 떨어져 부모님이 매일같이 잔소리하고 한숨쉬고 하루 학원 7시간 이상임에도 집에서 1시간 이상 쉬는 꼴을 못보십니다. 2. 집에서 공부 외의 정상적 대화를 하지 못합니다. 3. 학교 대인관계가 어렵게 느껴집니다. 4.부모님의 잔소리 없이도 저는 충분히 본인에 대해 비관적이고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고 저의 단점을 알지만 무기력함과 매일같은 피곤함에 스트레스만 받을 뿐 직접 개선하지 못합니다. 5. 하루하루가 지루하고 공부 집 공부 집입니다. 바뀌는게 없고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며칠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것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여기에 글을 쓸 정도로 우울한게 정상인가요?
속상해불안해실망이야우울해혼란스러워스트레스받아부끄러워공허해답답해무기력해지루해괴로워불만이야힘들다강박조울걱정돼불면자고싶다외로워슬퍼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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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park1
· 3년 전
저는 전문적이지는 않지만,, 대인관계, 공부, 부모님 등 여러 이유로 무기력감과 매일같은 피곤함을 느낀다면 휴식이 필요한 것 같아요. 성적이 떨어질까봐 걱정이 되지 않을 만큼 지쳤다면 쉬어도 좋아요. 저도 같은 학생이지만 성적이 걱정이 되면서도 마음이 지치면 더 이상 나를 위한 일이 아닌 거라고 생각해요. 회복되고 시작해도 늦지 않아요!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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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gontee
· 3년 전
사실 고등학교 공부가 너무 어렵잖아요. 중학생때랑 너무 다름. 높은 계단 한 칸을 훌쩍 뛰어넘어야하는 느낌.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서 그런거 아니에요? 집에서만큼은 사랑 많이 받고 응원 많이 받아야돼요. 저도 그 나이때 우리엄마 똑같았어요. 나이 들고 보니까 그때 엄마가 왜 그렇게 엄하기만 하셨던건지, 응원 좀 해주고 격려도 좀 해주고 사랑표현도 많이 해주지… 서운하더라고요. 늦기 전에 엄마한테 솔직하게 말씀드려보세요. 요즘 이런이런 것들 때문에 너무 부담되고 숨고싶어지고 우울해진다고요. 그래서 엄마 도움이 필요하다고. 혼내지만 말고 엄하게 대하지만 말고 따뜻하게 봐달라고요. 사랑표현 많이 해달라고 말씀드려보세요. 가족의 사랑표현이 필요한 때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