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년차 번아웃, 이별, 타지 외로움 복합적인 우울함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별|이직|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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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3년차 번아웃, 이별, 타지 외로움 복합적인 우울함
커피콩_레벨_아이콘yulllla
·3년 전
타지에 와서 일한지 3년차된 직장인입니다. 대학 졸업하자마자 올라와서 열심히 달려왔어요. 처음에 왔을땐 남자친구와 함께 올라왔었고 많이 의지했었습니다. 작년에 이별했구요.. 그 후에 짧게 만난 사람들이 있었지만 깊게 만나지 못했고 좋은 인연은 아니었습니다. 이상한 사람도 많이 만났구요.. 상처도 많이 받았습니다. 직장에서 만난 사람들과도 친하게 잘 지냈었는데 하나둘씩 이직하거나 퇴사하면서 이젠 몇명 남지 않았고, 각자 다들 연애하느라 뭐하느라 바쁘네요.. 그렇다고 사이가 안좋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저희 직장 자체가 복지도 너무 열악해서 쉬는날도 적은편이라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쳐가는데 복합적으로 너무 지쳐가는 ? 상태고 일도 그만하고 싶어요.. 말그대로 번아웃 상태입니다. 숨이 턱턱 막히고 내가 나를 잃어가는 기분이에요. 잠시 쉬어가고 싶어서 주변 분들에게 쉬고싶다 언지는 한 상태인데 일까지 그만두면 제가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될까봐 사실 조금 무섭기도 합니다. 용기가 필요하겠죠.. 힘들다고 말할사람이 없다는게 진짜 힘드네요.. 제가 지금까지 계속 남한테 너무 의지해오면서 살아왔던거 같고ㅠㅠ하..
불안해우울걱정돼불면우울해외로워무기력해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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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ana12
· 3년 전
저도 타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저또한 글쓴분처럼 사람에게 의지했고 결혼까지 했습니다. 일하는 힘 버티는 힘은 본인 스스로에게서 나오는 것이지 타인에 기대면 나중에 크게 상처받더라구요.. 관계를 차라리 맺지 않았더라면 이라는 생각도 요즘 합니다.. 조금 쉬시면서 마음의여유 가지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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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sie00
· 3년 전
주변분들에게 언지는 해두셨으니 지금 바로 그만두시면 되요! 취업해서 돈 잘 벌어도 내 자신을 잃어간다면 의미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만두게 된다면 그것도 님 자신이에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은 없어요. 그만두는것도 엄청난 힘과 용기가 필요한거에요. 더이상 나 자신을 잃어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만두면 모든게 끝날것 같았는데 그만두면 그만두는거였더라구요. ㅎㅎ 저도 님과 같은 고민했어요. 나 자신을 찾는 것 보다 더 소중하고 귀한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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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rian
· 3년 전
이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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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undedhealer
· 3년 전
열심히 살아오셨고 그만큼 많이 지치셨을 것 같아요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건 물론 어느정도 도움은 되지만 정말 중요한 건 나 자신의 회복가능성인 것 같아요 아픈 사람 옆에서 아무리 술담배 끊고 운동하라고해도 내가 그걸 실행하지않으면 상태가 나아지지않는 것 처럼요 일을 그만두면 무의미한 사람이 될까봐 걱정되는 맘 이해해요 저도 겪어온 과정이니까요 저는 그런데 작성자님께서 이 상태로 똑같이 무리해서 일을 계속하시다가 무기력에 빠질까봐 걱정되네요.. 지금은 휴식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아요 일을 그만두는 게 겁나신다면 다른 방법을 먼저 시도해보세요 일을 적게할 수 있는 방법이나 휴직을 시도해보시고 그리고 취미생활같은 하고싶은 일, 좋아하는 일을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사람들은 쉬는 게 가만히 있어야 쉬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가 않아요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거든요 그러면서 머리도 정신도 맑아지고 해답이 보일 수 있어요 적어도 하루 30분에서 1시간만이라도 자신을 위해 시간을 내주시면 좋겠어요 그 정도도 못하고살면 너무 슬픈 삶이잖아요 이 정도는 즐길 가치 있잖아요 이렇게 열심히 살고있는데. 만약 당장 이런 것들도 불가능한 상황이고 일을 너무 그만두고 쉬고싶다면 생각해보세요 지금 다니는 이 직장이 그만두면 후회할만한 직장인지 내가 나중에 이 결정을 후회할 것 같은지. 생각해보시고 퇴사를 결정하셨다면 이제 제대로 쉬어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왔고 쉴 자격 충분히 있고 지친 몸과 마음을 정비해줄 시기가 온 거예요 쉬는 동안만큼은 그동안 하고싶었는데 못했던 일들을 실컷 해주세요 해야하는 일 말고 내가 좋아하고 진짜 하고싶은 일들을 한가지라도 더 하면서 지내다보면 지금 걱정하시는 무의미한 사람이 되는 게 아니라 진짜 나를 찾고 의욕도 에너지도 되찾을 수 있을 거예요 응원할게요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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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JAKKA
· 3년 전
저는 무언가를 열심히 해본 적이 없어 당신이 대견스럽습니다. 당신은 충분히 잘하고 있습니다. 결과를 두려워하지말고 한 번에 하나씩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