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다고 말을 못 하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학교|고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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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다고 말을 못 하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LemonSugar
·3년 전
전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혼자가 있을 때가 많았어요 반에서 친한 친구가 없어서 혼자 있었어요 (친한 친구들은 다른 반이었습니다) 아마 그때부터 성격이 바뀐 것 같아요. 밝고 대화도 자주 하던 성격이었는데 말도 잘 안 하고 소심한 성격이 되었습니다. 중학교 때는 저의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친구를 만나서 힘든 생활을 이어가다가 절교하고 또 우울하게 있었죠. 현재 고등학생인데 성격과 우울한 생각을 계속합니다 절교한 애랑 같은 반이라 더 소심해지고 우울하게 있는 게 심해졌어요.. 나는 우울하고 말을 하고 싶은데 자신 때문에 분위기가 우울해지고 너무 기대는 것 같아서 말을 하고 싶어도 못합니다.. 그리고 부모님이나 친구한테 보이는 저의 모습은 항상 밝고 신나게 말을 하는 모습이라 넘어갈 것 같아요.. 전에 부모님에게 살짝 말씀을 드렸던 적이 있었어요 그때는 그저 일시적인 우울함이라고만 생각을 하시고 우울한 생각을 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런 일 때문에 더 말하지 못하겠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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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Hain
· 3년 전
나도 비슷해요. 내가 쓸떼없는걸로 시간을 뺏는게 아닐까 내가 피해를 주진 않을까 등등. 근데 묵혀두면 묵혀둘수록 더 힘들어지더라고요. 현실에서 말하기 힘들다면 sns나 여기에서라도 위로받고 기대세요. 저도 그러고 있는데 그나마 후련해져요. 만약 진짜 일시적인 우울함이라도 그 작은걸 묵혀두면 더 커질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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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onSugar (글쓴이)
· 3년 전
@HanHain 감사합니다ㅜㅠ 이제는 여기서 말을 해야겠어요.. 진지하게 조언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뭔가 좁고 답답했는데 좀 넓어지고 좋아진 것 같아서 좋네요 정말 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ㅠ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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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Hain
· 3년 전
다행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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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gontee
· 3년 전
저도 혼자였어요. 친구들이 많은 친구가 부러웠고, 애들한테 일부러 더 다가가보기도 하고, 그런데 결국 다시 혼자이고… 나이 들어서 돌아보니 그냥 제 성격이 이런거더라고요. 제 성향이, 취향이 이런거인거에요. 괜찮아요~ 그냥 내 성격이 이렇구나~ 받아들이면 마음이 편해요. 그리고 반에 절교한 친구 있는게 뭐 어때요. 그 친구 말고 내가 말 걸어볼 수 있는 다른 친구들이 훨씬 많잖아요. 그리고 괜찮아요~ 뭔가 쉬는시간이나 머리식힐때 하고싶은 취미같은거 하나 만들어봐요. 그걸 하다보면 우연히 같은걸 좋아하는 친구와 대화를 하게 될 수도 있는거고 또 모르죠. 무엇보다 지금같이 용기없고 자신없다 생각될 때는 편하게 내가 나를 먼저 좋아해주도록 하는 것이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