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은 모순 덩어리이다. 나 또한 세상의 일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유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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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eturned
·3년 전
이 세상은 모순 덩어리이다. 나 또한 세상의 일부이기에 그렇다. 나는 멍청하다. 그래서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규칙이 있을 가능성도 있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말장난 해봤다. 나는 내가 미쳤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단언하지는 않겠다. 단언하는 말투지만 단언하지 않는다. 내가 하고 있는 말은 모두 거짓말일 수 있다. 모든 말은 가능성일 뿐이다. 그러니 모든 말을 단언하지 않겠다. 현실이 싫어서 현실도피하러 가상 세계에 들어가는 망상을 했다. 사실 몇 시간 정도 할 수 있는 일이다. 잠 자면서 꾸는 꿈이 있기 때문이다. 뭘 하고 싶을지는 그곳에서 정하면 된다. 방금 기억한 것이다. 나는 내 앞에 둔 것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사람이다. 인간이 싫다. 나 또한 인간이기에 그렇다. 갈등이 싫다. 평화도 재미없다. 인간은 손이 많이 가고 귀찮고 스스로 만든 규칙에 스스로 도태되고 싸우고 하지만 이건 현실이다. 인간 뿐만 아니라 동물도 그렇다. 다만 내 경쟁상대이기에 내가 시샘하는 거 같다. 그러나 경쟁을 하기만 하는 것도 아니라는 걸 안다. 유토피아를 생각하지만 그런 건 없다. 하지만 모두 다 단언하지는 않겠다. 늘 그렇다. 감정이 격해져있어도 늘 다시 의문을 품는다. 결정하지 않는다. 아니, 결정하지 못한다. 자기혐오도 마찬가지이고 내가 단언하는 이유는 기본 생각으로 깔고 내 성향을 꾸며내는 것인 거 같기도하고. 왜일까. 나는 극단적인 면이 있다고 했다. 01, 흑백논리처럼 이분법적 사고를 하는 경향이 있다는데 나는 잘 모르겠다. 오히려 반대가 아닌가? 나는 가능성을 본다.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것이 맞다. 그래서 어지럽다. 나는 제대로 보고 있는 것이 맞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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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urned (글쓴이)
· 3년 전
@LeeRG 세계를 두 가지로 나누셨군요. LeeRG님은 혼란스러운 세계에 살고 계시나요? 제가 살고 있는 세계는 항상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정하고 혼란스러워서 혼란스럽습니다. 정해져있지 않아서 정했기 때문에 정해져있기도 합니다. 정해져있지 않다고 단언할 수 있나요? 그래서 혼란스러운 세계는 한계가 없다고 하신거 같네요. 하지만 또 모순이에요. 저는 너무 넓은 범위로 해석하고 있는걸까요. 좋은 말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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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RG
· 3년 전
아니에요 그냥 제 생각을 썼을뿐입니다. 근데 제 생각이 너무 부끄러워서 지웠는데... 답변을 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제가 혼란스러운 세계에 살고 있다면 그렇다고 할수있겠네요... 내가 하는 행동이 맞는 행동인지 정해져있지 않기때문에 저에게는 정답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오답도 없어요. 과거를 보면 제 행동은 제 개인적인 생각에 정답이었던적도 오답이었던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또 시간이 지나면 그때 정했던 나만에 정답과 오답이 바뀌기도 합니다. 혼란스러운 세계가 한계가 없다고 생각하는건 정답이 없기 때문이죠. 세상은 글씨를 넣을수 있는 빈칸박스와 같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정답이라고 생각한 저만의 답이 시간이 지나면 오답으로 변하죠. 그러나 이렇게만 보면 혼랍스럽지 않습니다. 그저 오답과 정답 두 개로만 나눠져 있기때문이죠. 하지만 저는 세상에는 하나의 빈칸박스만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셀수없이 수많은 빈칸박스들이 존재하죠... 물론 언젠가는 그게 다 채워질수 도 있을거에요... 근데 그 빈칸박스속 내용은 계속 변해갑니다. 이런상황을 저는 혼랍스럽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세상은 셀수없는 조합의 연속, 그래서 한계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