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결혼6년차 다되가는 애셋 맘이에요. 거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우울증|고민]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j921224
·3년 전
30살 결혼6년차 다되가는 애셋 맘이에요. 거의 대부분의 부부들이 그렇겠지만 사는게 너무 무기력하고 힘이 들어요. 남편이랑 너무 안 맞아요. 표현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정말 몇년째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첫번째. 남편이 너무 무책임 합니다. 딸린 식구가 저 포함 4명인데 불구하고 너무 책임감이 없어요. 미래도 없고요.. 결혼을 너무 일찍한 것도 있지만, 지금은 벌써 30이 넘었는데 다른 친구들은 거의 자리도 잡고 미래도 어느정도 보이기 시작하는데 저만 이렇네요. 남편은 퀵기사 입니다. 다른 일 하는건 없고요. 일을 한지 이제 일년 채 안되요. 지금까지는 노가다,공장 여러군데 했어요. 얼마 못가서 짤리거나 안하고 했고요. 제가 거진 일을 다 해서 생활했구요. 처음에는 오전에 나가서 밤늦게까지 일을 했어요. 근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겨울동안만 시간을 짧게 한다고 하더라구요. 허락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벌써 여름입니다. 다시 원래대로 시간을 길게 안하네요. 계속 5시간만 일을 합니다. 저녁6시출근 11시 퇴근. 고작 해봤자 얼마 벌겠습니까. 정말이지 뭐 이런놈이 다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애들은 점점 커가고 수입은 일정하지도 않고.. 아니.. 그리고 매일 나가면 몰라, 나가기 싫으면 쉬어버리고.. 공무원보다 일을 더 안합니다. 주5일 일하면서 5시간.. 그것도 주5일 다 하는것도 아니고 자기 꼴리는대로.. 진짜 무책임 하네요. 가장 노릇을 하라니.. 뭐라는지 압니까? 지금 같은 세상에 남자가 돈을 더 많이 벌고 그런게 어딨냐고. 여자가 돈을 더 많이 벌수도 있는거 아니냐고. 저보고 조선시대 옛날 사람이랍니다. 아니.. 그래요 여자가 돈을 많이 벌수도 있죠. 그런데 돈을 많이 벌고 적게 벌고의 문제가 아니라 가장이 뭔지도 이해못하고 기둥이란거 자체도 없는데.. 이해시키려고 해도 이해가 안되는가 봅니다. 두번째. 남편노릇 웃기게 들릴수도 있겠지만 저희는 초등학생때 만나서 20살때까지 사겼다가 헤어졌어요. 그리고 21살때 다시 만났어요. 사귀자 이런말도 없이 어쩌다? 동거를 하게 됐고 임신을 했어요. 그래서 혼인신고 하고.. 살았습니다. 그때는 저는 21살 남편22살 이였습니다. 부모가 되기에는 버겁고 힘들고 무서울 나이죠. 사랑도 없는 결혼 이였기도 했구요. 저 혼자 정말 많이 좋아했거든요. 저는 어찌됐건 이 뱃속 아이를 지키고 싶었어요. 그런데 남편은 낳기 싫대요. 물한병 사먹을 돈도 없었어요.. 정말 힘들었죠. 그래도 다행히 임신6-7개월쯤 공장 취직을 했어요. 다행히 짤리지도 않고 열심히 나가더라구요. 그런데 한달지났을 무렵 외박도 수시로 하고 일 마치고 오면 자꾸 몇시간씩 전화를 하네요. 알고보니 바람. 아이낳고 양육비 50씩 받기로 하고 이혼했어요. 그런데 첫달 100받고 애가4살이 되는동안 한번도 받질 못했어요. 애 낳을때도, 클때까지 한번도 연락오지도 않던 놈이였어요. 저는 애키우며 투잡 쓰리잡 하며 열심히 일을 하고 자리도 어느정도 잡았죠. 그런데 애를 보니 너무 안쓰러웠어요. 놀러가면 아빠엄마랑 다들 오고 식당에가도 가족끼리 오는데.. 우리아이가 부러워 하는거 같았어요. 솔직히 미안했어요.. 그러다 양육비 소송이 있다는걸 알게되고 그걸 하게 됐는데 남편이라는 놈이 그 바람난 ㄴ이랑 같이 살고 있었는데 애가 너무 보고싶었다고 합치자는 둥.. 계속 애랑 만나고 하다가 애한테도 잘하고 그래서 합치게 됐어요. 그게 2015년도 였어요. 저의 최대실수 였습니다. 처음엔 좋았어요. 그런데 일도 안하고.. 놀기만 하더니.. 저만 계속 일을 하게되고. 모아둔돈 몇천 그동안 쌓아온 직장 다 잃게 됬어요. 돈이야.. 다***면 되니까 이런 생각을 했어요 그때는.. 아무렴 좋았어요. 제가벌면 되니까 상관없었거든요. 그런데 일안한다고 아무말도 안하니 몇년이지나도 일을 안해요. 지쳐갔어요. 힘들었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너무 외로웠어요. 의지할데가 없어서.. 옆에 있지만 사랑받는다는 느낌도 안들고 애정표현은 항상 제가 하고 정말 관계할때만 팔베게 뽀뽀... 그러려니 했어요. 그리고.... 벌써6년이 다되가는데 이제는 지쳤어요. 마음도.. 몸도... 정말 필요한말 외에 아무말도 안해요. 룸메이트? 동거인? 집에오면 말한마디 안하고 밥도 각자. 거의 투명인간 이네요.. 대화도 안통하고.. 좀 싸우기만 해도 이혼하자,따로살자.. 따로살아보자 해도 이남자. 실행에안옮겨요. 어찌나 레파토리가 똑같은지. 유치할수도 있지만 같이살면서 한번도 사랑을 받아본적도 없고 절 너무 힘들게 외롭게 했어요. 저는 최대한 좋은쪽으로 하고싶은데.. 어차피 똑같을거 같고 너무 지쳐요.. 이혼을 하거나..(애들을 자꾸 걸고 넘어져요. 그래서 이혼은 애들때문에 너무 두려워요) 진짜 프리하게 살거나. (바람을 피든말든 아프던말던 각자 알아서) 서로 한번 마지막으로 더 믿고 맞춰가면서 바뀌거나. (노력을 했는데 다시 원상복구 되더라구요.) 따로살던가.(합치고 따로 산적이 없어요. 이게제일 좋은 방법 같긴한데....) 정말 어찌 해야 할까요.. 애들 걸고 넘어지더라도 이혼이 답일까요.. 저.. 우울증에 미칠거 같아요 화병으로 죽을거 같아요. 진짜... 어떻게해야 좋은 방법일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들다의욕없음속상해두통답답해조울불면우울해외로워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