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렸을 때의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엄마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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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kmyself
·3년 전
나는 어렸을 때의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엄마와 아빠가 싸우던 그 날들은 유독 선명하게 기억난다. 소리지르던 아빠와 울던 엄마, 그리고 그걸 바라보며 울던 어린 나. 하루가 아니었다. 그 다음 싸움에 나는 혼자가 아니었고 동생이 있었다. 그 다음엔 옆에 동생이 한 명 더 생겼다. 생각해보면 나는 아빠에 대한 좋은 기억이 거의 없다. 소리치던 아빠, 동생을 때리던 아빠, 유리를 깨던 아빠, 그리고 그런 사람의 입에서 나오던 수많은 가***힌 말들… 어쩌면 내 정신이 피폐해진 건 다 그 사람의 탓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리고 피폐한 정신은 동생들에게도 전염될 것이다. 그 사람이 달라지지 않았으니까. 동생들도 결국 이렇게 될 것이다. 무섭다. 나는 어떻게 살아 있는 거지. 죽이거나 죽으면, 혹시 이 지옥에서 도망칠 수 있을까?
불안스트레스받아의욕없음불안해트라우마답답해우울두통우울해걱정돼불면괴로워공허해외로워공황무기력해호흡곤란슬퍼무서워스트레스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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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yhyem
· 3년 전
어렸을 때 저를 보는 것 같네요..집안은 시끄럽고 성인이 된 지금도 어머니 얼굴에 아버지가 때려서 남긴 상처을 봤던 충격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저도 제가 지금 이렇게 아픈게 아버지 지분도 있다고 보니 같이 밥먹는 것도 불편해요..이상한 사람때문에 자신까지 이상해지지 않도록 좋아하는 일을 잔뜩 만들어서 해봐요 힐링이 된답니다 어린 시절 저는 그림 그리는 게 저의 힐링이었던 것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