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인사를 주고받던 사람과 통화를 하다 내 퇴사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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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yaong29na
·3년 전
안부인사를 주고받던 사람과 통화를 하다 내 퇴사소식을 전했다. 왜 이직한곳을 세달도 못버티냐라는 며칠내내 듣던 그 소리에 공감능력없냐고 소리지른 나도 싫다. 그렇게 엉망으로 끝난 통화와 연달아온 카톡들. ㅡ미안하다, 그리고 너 손절당하고 싶냐. 평소랑 다르게 숨이 막혀 죽을것 같았다. 달리는 고속도로에서 2차선이면 2차선으로, 3차선이면 3차선으로. 큰 화물차 뒤를 따라 운전했다. 졸음쉼터,휴게소. 그런건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얼른 집에 가야하는데, 에어컨을 틀어도 식은땀에 가슴이 막힌듯 숨이 막혀서 차에서 죽는줄알았다. 1시간30분 이면 도착할 집을 2시간30분이 걸렸다. 나는 부모에 대해서는 이제 아무런 감정도 없다 생각했는데. 이 사람에게서 엄마의 모습을 보는순간 나는 아직도 그때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구나 라는걸 느껴버렸다. 엄마가 나에게 던지는 너따위라는 감정과 저 사람이 내게 남긴 언제든지 끊어버릴수 있다라는 남이라는 감정이 부모만 아니면 될것같았는데, 예전사람만 아니면 될것같았는데. 오래도록 알고지낸 내 사람들이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내가 잘못생각했다.사람이 문제가 아니었다. 그 사람에게서, 내가 충격에 빠지는 행동, 말, 모습을 발견해버리는게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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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tmfvjfk
· 3년 전
그게 왜 문제에요...? 당신에게 트라우마을 심은 사람이 나쁘지... 사람관계에 문제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