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후반 여자이고요 외지에서 하숙중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동성]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yolyyoly
·3년 전
저는 20대후반 여자이고요 외지에서 하숙중입니다 며칠전부터 벌어지고있는 안습한 상황인데여 주인아저씨분이 여행가신사이에 하필이면 집안 수도관이 고장나서 물안나옴 수리 아주머니가 알아보셨는데 되는데가 없음..당장 운동갔다와서 전 샤워도 못한상황.. 차고안에 있는 호스에서는 물이 나오긴하고 차고문 닫으면 모 실내나 다름없긴한데 정원에서 차고 뒷문으로 들어가야하는데 그문이 지문으로 열고 닫는거라 어쩔수없이 아주머니랑 같이 내려감..아주머니앞에서 옷벗고 씻음 ㅠㅠ 제가 씻고나서 부르겠다고하니 귀찮다고 자기가 씻는거 도와주겠다고 하시는거 거절을 못했네요 ㅠ 아주머니가 너무 덩치도 크고 평소에 좀 까칠하셔서 대하기가 좀 조심스러운 분이라..제가 소심하기도 하고요 ㅠㅠ 비누질한채 알몸으로 아주머니가 뿌려주시는 호스물 온몸으로 받는데 진짜 현타 ㅠ 무슨 조선시대 여자 노비된 기분이었내요ㅠㅠ 제 가녀린 몸에호스물은 왜 이리 센물로 뿌리시누 ㅠ 온몸이 다 얼얼하고..참 그와중에 아주머니는 제속도 모르고 시원하지 하면서 웃으시더라고요 ㅠㅠ 사실 며칠전에도 같은 고민을 올렸는데 부연설명을 좀 더 드리면 수도관 수리가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는데 이와중에 코로나때문에 일하는곳에서는 직원들 헬스장 수영장 대중목욕시설 이용을 사실상 금지하는 공문도 내린상황이라(엄밀히 말하면 공식적으론 자제지만 울나라직장분위기 아시잖아요) 대중목욕시설 이용하기는 부담이 엄청되고 저상황이 며칠 더 이어질거같아요 ㅠㅠ 그리고 아주머니한테 씻고 연락드리겠다고 할려고도 해도.. 아주머니가 평소에 까칠하고 무섭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체중이 많이 나가셔서 무릎이 너무 안좋다보니 걷는것도 불편해하시기도하고.. 그래서 두번 왔다갔다 하게 해드리는것도 죄송하고 또하나 말이 하숙이지 이게 제가 형편이 어려워서 돈을 빨리 모아야하는데 월세도 부담되서 건너 건너 아는사람통해서 정말 시세 반도 안되는 가격으로 지내고 있는거라 평소에도 눈치 엄청보고 지내는 상황이라 이래저래 제목소리 내기가 힘드네여 ㅠㅠ 그래서 며칠째 내색못하고 샤워할때마다 저상태인데.. 다른사람들보기엔 동성간이고 어머니뻘되는 분인데 모가 어떠냐고 보실수도 있지만 멘탈유지가 너무 버겁습니다 ㅠㅜㅠ 저 어떻게 하면 멘탈좀 추스를수 있을까요?ㅠㅠㅠ
힘들다속상해부끄러워답답해우울해무기력해괴로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gooddu
· 3년 전
그냥 솔직히 말씀드리세요. 그냥 혼자 씻겠다구요. 알몸보이는거 여자라도 부끄럽다구요. 좋게좋게. 아주머니들 생각보다 너그러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yolyyoly (글쓴이)
· 3년 전
@gooddu 휴..고민이에요 아주머니는 평소에도 저 싫어하시는게 보이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