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상담사 추천 좀 해주세요. 어떤분이 괜찮으실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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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can1004
·3년 전
그 상담사 추천 좀 해주세요. 어떤분이 괜찮으실지 모르겠어서요.. 일단 저는 제가 말하기 조금 그런데 저는 잘 모르겠어요. 그냥 제가 뭔가 이상하다는걸 느끼는데도 그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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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elftrip
· 3년 전
음.. 음.. 속상했던일 힘들었던일 다 말할 수 있는 공간을 가져보는건 어때요? 열심히 티내지 않으려다 보니까 잠시 잊어버린거 아닐까요? 앞뒤가 안맞아도 괜찮아요! 어디든 좋으니 실컷 말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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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n1004 (글쓴이)
· 3년 전
그런 공간이 어디 있을까요? 속마음은 이미 뭔지도 모르겠고 휴대폰이든 적는 것이든 어디든 적으면 누가 볼까봐 말도 못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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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elftrip
· 3년 전
아.. 아니라면 제가 보고있는 이 댓글창에서라도 오늘만이라도 어떨까요? 어차피 저는 마카님에 대해서 알 수가 없는사람이니까. 제게 말하는건 아무일 없지 않겠어요? 어떨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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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sim1022
· 3년 전
지금 대화가 필요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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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elftrip
· 3년 전
아 아니요. 그런 목적에서는 아니에요. 혹시라도 불쾌하셨다면 미안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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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n1004 (글쓴이)
· 3년 전
괜찮아요. 그래도 좋은 사람들이네요. 다 전할순 없지만 다른곳에도 적어둔 것이 있어요 이거라도 괜찮다면 그렇다면 대충이라도 보여드릴게요. 저는 평범한 학생으로 평범하게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유치원 때부터 왕따에 친구도 없었고 부모님의 이혼과 가정폭력에 시달리며 고등학교 전학간 곳에서 처음 친구를 사겼습니다. 제 습관중 하나인 거짓말은 항상 입에 거짓을 물고 확실한 증거와 뺄 수 없는 의심을 가린채 언제나 핑계와 거짓의 거짓을 말들었고 또 하나인 결벽증은 인간과 곤충에 대한 더러움에서 생긴 습관입니다. 쉴새없던 폭력과 힘듦에 만들어진 습관들은 점점 심해져갔고 평화로운 일상이라고 볼 수 있는 삶은 과거인 환상에 눈물을 머금었고 날이 지날수록 심해져가는 몸의 아픔에 그 학교의 인간들은 제가 몸이 많이 좋지 않은 아이로 알고있습니다. 그저 그런 삶을 살며 공부에 집중도 안돼서 망쳐버린 대학 입시를 어쩔까 생각중인 학생입니다. 바탕은 여기까지로 하고 제 인격에 문제는 이상하게도 친구들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들었는데요. 처음에 아는 사람이 제게 감정 좀 보이라했습니다. 그 다음은 친구가 얘는 사람 감정을 공감할 줄을 모르는거 같애라고 하거나 어머님이 너 싸이코패스지라고 하심에 그거에 맞추려 노력하려고 겨우 감정을 보여주는 삶을 살게 됐는데요. 그 맞추는 과정은 간단하게도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따르는 거였어요. 진짜 힘들게 고생해서 타이밍을 읽었고 반응이 심심해 보인다길래 더 큰 감정을 내보여줬습니다. 그러다가 이 학교에서 선생님과 저와 조금 친한 친구가 제게 감정 좀 숨기라고 했습니다. 감정을 숨기라는 말에 왜 겨우 너네들에게 맞춰줬는데 또 다시 감정을 적당히 맞춰야 한다는 것에 신경이 쓰임에도 그것에 맞추려 친구들의 조언도 들어보고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어떤 감정을 적당히 내비치는데에 할 수 있을거 같음에도 모르겠어요. 옆에서 제가 그 말을 하면 친구는 다른 말로 돌리거나 아니면 침묵을 해보여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러다가 예전 폭력받을 시절의 아이들과 어머니가 제게 말했던 감정이 없다는게 이뜻인가도 싶었지만 저는 감정이 충분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웃고있잖아요. 제때에 웃었는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그저 나이가 차고 난 아이들이 소름돋는데요. 왜일까요? 그리고 저의 감정에 대하여 충고를 주길래 눈치없고 아무것도 모르는 감정만 세운 애새끼처럼 맞춰줬더니 왜 감정을 적당히 다시 맞추라는지 이해가 가지 않을 뿐더러 이 말을 듣고 왜 제가 이걸 맞추고 있는지 전혀 모르겠어요. 뭔가 이상한것 같은데 그렇다고 제가 이상한건 아니잖아요? 전 평범한 학생일 뿐이니깐요. 그런데도 아닐수도 있는거니깐 이렇게 질문을 드려요. 제게 무슨 문제가 있나요? 그게 뭔가요? 그리고 이건 염치없지만 제가 몸이 갈수록 안좋아지는데 이게 왜 아픈지 모르겠어요. 병원에선 정상이래요. 한번 병원에서 그 진단을 받은 후엔 거의 안갔지만 심리상담을 받을때 저에게 마음의 병이라고 하던데 왜 그런 병이 생기는지도 알려주세요. 심리상담 선생님들은 다 똑같이 말하더라고요. 참고용으로 말하자면 저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상담선생님이 매일 들러붙었어요. 그때마다 다 제 의지대로 제 성격과 제 행동을 적는 그 사람들에게 전부 다 다른 인격과 성격, 행동, 심리를 보여줬어요. 그랬더니 딸려오는 반응들이 재밌더라고요. 처음 부터 그러진 않았지만 그저 재밌어서 계속 심하게 또는 무심하게 또는 감정에 휘말리게 그런척 하다보니 상담사들이 하는 패턴과 그 상담사들의 심리와 행동 하는 짓거리가 쉽게 파악되더라고요. 그것을 이용해 먹는게 너무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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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n1004 (글쓴이)
· 3년 전
일단은 대충 이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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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elftrip
· 3년 전
저는 왜 이 글을 읽는데 무서운게 아니라 슬플까요. 어쩐지 슬픈 마음이 많이많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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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elftrip
· 3년 전
사실은요. 맞아요 있잖아요? 상담하시는 선생님들은 정말 어떤면에서 순진하다고 느껴질때도 많아요. 약간 시니컬하게 본다면 말이에요. 왜냐하면 상담사들이 배우는 것 자체의 근본이 희망으로 가득찬 얘기들 뿐이거든요. 그래서 더 순진하게 보였을수도 있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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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elftrip
· 3년 전
사실은. 맞아요. 사실관계로만 따지면요. 사람은 결국 믿는대로 살아가는건 너무나 확실한 사실인거에요. 사실은 정답과 오답으로만 나누면. 어떤의미에서. 아니 아마 꽤 날카로운 반박으로써 마카님 말씀이 오히려 맞는 경우가 많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사실 그들이 상담하고 귀기울이는건. 사실은 그분들의 소망인거랍니다? 여기에 이렇게 글을 쓰는 저도 그렇지만. 보통 시니컬한 사람이 아니었거든요. 저역시 별로 다른사람은 못될거에요. 특히나 마카님 주변의 분들이 마카님을 틀렸다 말하고 설득하려 들게 느껴졌다면 더욱 더요.. 하지만 적어도 이렇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은. 내가 아는 행복이라는 가치가 있어. 이걸 너한테도 주고싶어. 이런 마음이 넘치는 사람이라는것만은 분명할거에요. 그사람들의 말의 전제에 (이것이 옳아서) 가 아니라. (마카님이 행복했으면 좋겠어) 가 깔린거라고 생각해요. 꼭 그분들 스타일 대로 갈필욘 없어요. 이 마음이 이해하기 힘들다면. 마카님 스타일대로 스스로와 논쟁해보는건 어떨까요? 왜 행복이 좋은건지 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