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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roni
2달 전
이 글에서 어떤 감정이 느껴져? 어떻게 생각해? 친구한테 보냈다가 삭제한 글이야....... ---------------------------------------- 일관성 있게 끝까지 그냥 다 보여줄게. 며칠째 계속 감정에 지배당하고 있어서 나중에 정신 차리고 후회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감정에서 벗어날 때까지 있어도 언젠가 언제나 그랬듯 후회할 일을 내가 만들게 될 거 같아서... 너랑 이전처럼 지낼 수 있을 자신도 없고. 내가 내 문제로 또 너랑 트러블 일으킬 거 같고. 친구로서라면 전에 너 유학 갔을 때처럼 언젠가 거리 멀어져서 연락만 끊기면 그만일테고. 나도 언제부터 내가 이렇게 이상해졌는지도 모르겠고. 너랑 얘기하면서 아무런 나쁜 의도 없는 무던한 너의 태도조차에도 혼자 마상 받더라; 너처럼 좋은 사람이랑 지내면서도 문제를 만들 수가 있나봐. 우리는 안 어울려. 난 누구랑 관계를 맺어도 문제를 만들어. 어차피 나 때문이니까 다시 안 그럴거란 생각도 안 들고. 고칠 자신도 없고. 어제 일로 더 불편해질 게 뻔해. 아무렇지 않은 척 할 수는 있겠지만 나도 억지로 웃어가면서 잘 지낼 정도로 에너지 쓰고 싶지 않고. 너에게 있어서도 억지로 웃어주는거 쉬운 일 아니잖아. 서로 애쓸 바에야 그냥 모르는 사이처럼 지내는게 더 편할거야. 연락이나 약속 잡거나 내가 말 걸지 않는 한 접점도 거의 없으니까 괜찮을 거야.  말대로 우리가 서로 생활에 지장을 주는 사이도 아니니까. 너가 예의 있고 글 잘 쓰는 문과라 그런거겠지만 나한테 장문으로 답해줄 필요 없어. 그런 건 나중에 여자친구한테 해주면 돼. 날 위해서 너의 습관을 바꿀 필요도 없어. 그리고 내 옆에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이런 행동 고칠 수 없을 거 같고, 같은 패턴 반복될 거 같아. 환경을 바꿔봐야 할 거 같아. 난 날 통제 못하니까. 난 그냥 이제 그만 흔들리고 싶어. 감정 느끼고 있을 시간도 없는데 혼자 시간 보내면서 할 일 해나가는 게 우선인 거 같아. 이런 사람 옆에 둬서 좋을 거 없고 오히려 해만 될 거야. 이미 너무 많은 걸 쏟아버려서 잘 지낼 수 없을 거 같아. 이런 일로 시간 낭비하게 해서 미안해. 답장 하려 시간 쓰지 마. 혹여나 시간이 많이 흘러서 내가 변하고 인연이 되서 만나게 된다면 그땐 또 문제 없이 잘 지낼 수 있을까.
공허해두통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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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nw25
2달 전
이 친구한테 불만은 많은데 그걸 말할 패기는 없고 또 이 친구가 좋은데 좋은만큼 상처도 많아서 끊어내고싶고.. 그래서 하는 말이라곤 자기비하하면서 불만을 알게모르게 털어놓는 느낌인데 또 마지막에는 희망적인 문자를 보내면서 상대방한테 "나는 이런 사람이야. 떠날지말지 너가 결정해줘" 하면서 책임을 떠넘기는 것 같아요.. 제가 친구한테 저런 문자를 받는다면 좀 화날 것 같네요. 돌려말하는 느낌이 씨게들어서.. 할말은 많은데 미움받기 두려워서 이도저도 아닌 글이 되어버린 느낌이예요. 차라리 돌직구로 불만 얘기하고 화해하거나 관계 정리하는게 낫지않을까요
piaroni (글쓴이)
2달 전
@frnw25 그쵸
piaroni (글쓴이)
2달 전
@frnw25 이미 이 친구 저 어떤 사람인지 다 알아요...불만도 다 말했었고...그냥 모르겠어요...이 패턴 다 반복될 거 같아요...하
piaroni (글쓴이)
2달 전
@frnw25 글 바꿔서 보내는게 맞겠네요. 고마워요
frnw25
2달 전
네네 보니까 글쓴이님 겁이 좀 많아보이시는데 조금 더 얼굴에 철판을 깔아봅시다..! 이번 일을 계기로 친구한테 기대를 줄이면 좀 더 나은 관계가 될지도 몰라요. 인간관계 너무 무서워하지마세요 다 똑같아요
piaroni (글쓴이)
2달 전
@frnw25 저 친구한테 젤 의지하고 모든 걸 다 보여줘서...더 보여줄 것도 없고...그래서 손절할지 고민이에요....아직 제가 많이 어려서...하..그냥 제 머리속에서 모든 사람이 나가줬으면 좋겠어요...
piaroni (글쓴이)
2달 전
@frnw25 진짜 좋은 친구이긴 한데...그냥...모르겠어요 이젠 머 보내기도 자존심 상하고
piaroni (글쓴이)
2달 전
@frnw25 사람 말 하나하나에 다 신경쓰고 계속 곱씹다보니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감정소모 심해서...무서워진거에요...
frnw25
2달 전
에구 힘드시겠네..ㅠ 손절하기 전에 한번 부풀어진 생각 없이 편하게 대해보는건 어때요? 그게 절대 쉽지는 않겠지만, 두려움이 생각 부풀리기를 시전한 것 같은데 신경쓰이면 딱! 생각을 멈추고 다른 일을 하는 결단력을 연습해볼 필요는 있는 것 같아요. 제가 글쓴이님처럼 제가 손절해서 친구를 잃어봤었는데, 지금 좀 후회하거든요ㅎㅎ.. 감정소모로 사람을 계속 밀어내면 정말 주변에 아무도 없어질 수도 있어요. 손절하기 전에 연습한다 생각하고, 잡생각 없애기, 의미부여안하기 연습해보는건 어떨까합니다,,! 친구보다 스스로한테 더 신경쓰다보면 나아질거예요
piaroni (글쓴이)
2달 전
@frnw25 와...경험자 말씀이라 너무 힘이 되네요ㅠㅠ 저도...최근에 친구 절반 이상이 줄었어요. 근데 이 친구는 정말 오래 알고 지냈고 모든 면 다 보고도 친하게 지내고 싶다 해주는 좋은 친구라서 손절하면 후회할까봐...근데 딴 일을 할 수가 없어서...그럴 바에야 그냥 혼자 다닐까 하고.. 너무 고마워요...ㅠㅠㅠ 노력해봐야죠..너무 섣부른 판단이 될 뻔 했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