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나만큼 자신을 미워하긴 힘들거에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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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oulbust
2달 전
적어도 나만큼 자신을 미워하긴 힘들거에요
정말 조금더 살아봐야지 살아봐야지 했는데 제가 못 버티겠어요. 어째서인지 반복되는 감정과 건강상의 실패에 지쳤어요... 그냥 없어져도 상관 없는 사람같아요. 정말 이겨낼줄 알았고 도망치지 않기로 했는데 전 너무 약하고 무능력해요 아무리 이악물고 노력해도 실수하고 의지로 버텨보려해도 몸이 아파서 못견디고 가족과의 갈등과 상처, 위생문제로 독립해보려 해도 아파서 꾸준히 일을 할 수 없으니 월세 하나 장만 못하고 22살 부터 대학 가겠다고 돈을 모으려 일했는데 하고 싶은 공부도 못하고 시험도 못치르고 자꾸만 일을 잘려서 공부는 손도 못대고 전에 일하던 곳에서 사람들에게 집단 따돌림을 수차례 겪다보니 다 제가 잘못했고 무능력해서 이리된거라 미안하고 그뒤로 사람이 무서워서 일하고 오면 울고 자신의 꿈이 맞는건지 가치가 맞는건지 자신에게 의심이 수차례 들고 저런 실수 투성이에 모두가 따돌리고 미워한 만큼 내가 부족하기에 내가 나를 믿어도 되나 나의 판단과 생각을 못믿겠고 스스로의 판단 능력을 의심하고 내가 나를 못 믿겠으니 스스로 커피를 주문해도 밥을 먹어도 기억을 해도 선택을 하거나 계획을 세워도 타인의 말을 믿을지 말지 생각하는 것과 자신의 주관과 가치관도 모두 못 믿겠어요... 너무 괴로워요.. 내일 내가 혼자 일어나서 할 수 있을지 너무 무서워요.. 나로 사는게 너무 두려워요. 이런 감정을 계속 갖고 사는 반복된 일상을 끝내고 싶습니다. 내일도 희망도 없고 자신이 불안해서 .. 그리고 이미 무너질 만큼 힘들어서 더 이상 이런 나를 감당하고 살 수가 없습니다.. 정말 동아줄이 내려와도 저에게 상심해서 붙잡지 않을거에요... 자신도 타인도 이젠 못 믿거든요...
전문답변 추천 2개, 공감 1개, 댓글 1개
lovelost
2달 전
너무 공감되서 마음이 아프네요... 저도 수없이 과거의 잘못에서 원인을 찾으려다 몇번이고 스스로를 탓하고 상처입히고 반복하게되더라구요. 스스로에게 확신이 서질 않으니 외부 충격에도 약하고 금새 무너질거같고.. 저도 제 존재 의미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는데 책에서 그나마 희망을 얻었던 내용이 있었어요. 개미들은 먹이를 찾으면 동료들과 효율적으로 운반하기 위해 최대한 가까운 거리를 찾아가는데 간혹 무리중에 그러질 못하고 길을 헤매는 개미들이 있대요. 그걸 발견한 학자는 그 개미들은 무리에서 없는게 나을거라 생각하고 무리에서 그 개미들을 빼고 비교하는 실험을 했대요. 그랬더니 초반에는 헤매는 개미들이 없는 집단이 더 생산적으로 보였지만 장기적으로는 길을 헤매는 개미들이 있는 집단이 훨씬 번성했대요. 왜냐하면 길을 헤맨 개미들 덕분에 안가본 길로 가게되서 새로운 루트를 발견해서 더 많은 먹이를 발견할수 있었거든요. 그 개미처럼 저도 일반인들보다 많이 뒤쳐지고 못난점 투성이지만 저에겐 저만이 볼 수 있고 갈 수 있는 길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소울님도 스스로를 믿고 힘내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