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MBTI|스트레스|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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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chocobluepeach
·3년 전
고2 여고생입니다. 일단 객관적으로 머리가 나쁜편은 아니고 오히려 좋은 편에 가깝고요. mbti는 enfp고요 몇몇 친구들은 엔프피라고 하면 않믿습니다. 종교 없고요. 게으른 편이며 진로 같은거는 딱히 않정했고 살면서 무언가 간절히 한적은 없는 것 같 습니다. 근래들어 점점 게을러지고 시험도 벼락치기로 치고 학교에서도 많이 자고 학원 숙제도 거의 않합니다. 부모님은 문제 없으시고요. 제가 그냥 쓰레기인겁니다. 성격에 대해 서술하자면 낙천적이고 분위기 메이커처럼 입담 좋은 편입니다. 낯가림은 많이 없고 금사빠는 맞지만 짝사랑만 7년째 했었고요. 의지같은 건 부족한 편이고 방정리도 잘 않합니다. 웹툰이나 애니를 좋아하고요. 내사람에게는 많이 퍼주는 편이며 상황이 내 뜻대로 돌*** 않을때 스트레스를 크게 느끼며 자살시도는 해본적 없지만 제가 죽는게 이로운 거라는 걸 인지하고 있기에 목 졸리는 건 어떤지 알기 위해 스스로 졸라봤는데 고통스러웠고 낙사도 고통스러운걸알아서 아직 자살은 못했고요. 가족이 받을 정신적 충격과 가족들의 사회적 이미지 때문에 타살로 보이는 자살을 하길 원했지만 아직 못했습니다. 교통사고나 일어났으면 좋겠네요. 가끔 남친에게 안겨서 펑펑 울며 어리광부리고 싶은 기분이 들지만 남친은 없고요. 모쏠입니다. 저는 제가 바뀔거라고 생각하지 않고요. 식비, 수도세와 교육비등에다가 어머니가 저로인해 받는 스트레스 등 이래저래 고려해서 제가 죽는 쪽이 이롭습니다. 일단 제가 죽으면 환경파괴를 기반으로한 물건의 소비도 줄테고 세포호흡을 통한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테죠. 뭐, 이런 생각으로 요즘에는 지렁이가 죽어가는 걸 보면 도와줍니다. 그렇다고 죽음에 관해 진지하고 무거운건 아니고요. 개인적으로는 타노스가 저도 없애줬으면 정말 좋았을 것 같네요. 인간은 고쳐쓰는게 아니라지만 저희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인간으로는 고치고 싶은데 어떻하면 좋을까요? 더 필요한 정보가 있으면 물어봐주세요
짜증나불만이야힘들다혼란스러워불안해답답해우울걱정돼불안지루해공허해외로워무기력해슬퍼스트레스받아자고싶다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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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and
· 3년 전
제가 하는 말이 혹시 더 상처가 될까봐 조심스럽네요. 하지만 이 말은 꼭 하고 싶어요. 글쓴이님께서 잘됐으면 좋겠어요.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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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cobluepeach (글쓴이)
· 3년 전
@Winterand 감사합니다. 상처받지 않았어요. 따뜻한 말에 데일수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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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Robot
· 3년 전
저도 가끔 현실이 맘같지 않을때, 부정적인 생각에 늪에 빠지기도 했구요. 그렇게 후회할만한 선택도 많이 했었지만 늪에서 빠져나와 찬찬히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니까 제 자신을 계속 드라마 속 비운의 주인공, 순정만화 캐릭터로 만들고 있더라구요. 실제론 평범하게 잘만 살아가고 있고, 공부도 잘했죠, 꿈도 있었고 실력도 좋았었죠. 좋은 친구와 부모님은 제게 안좋은 일이라곤 하나도 하지 않았죠.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그냥 내가 이렇게나 고민하고 힘들어한다고 누군가 알아줘서 내 고민을 덮을만큼의 행복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것 같아요. 사실 내 행복은 남이 주기보단 나 하기 나름인걸 말이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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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cobluepeach (글쓴이)
· 3년 전
@IamRobot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