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널 만날때는 외로움이였어 아니 어쩌면 내 첫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이별|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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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orrytou
·3년 전
처음 널 만날때는 외로움이였어 아니 어쩌면 내 첫사랑 대신이였을지도 모르지. 널 만나고 매일매일 너와 만나서 아침부터 밤까지 너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게 좋았어. 제대로 하는 첫 연애라 그런지 너와 하는 모든게 처음이였어 처음 손을 잡았고, 처음 안아보았고, 처음 입을 맞췄어. 근데 우리가 만나는 날이 조금씩 조금씩 적어지더라 그럴때마다 너와 한 추억들이 조금씩 잊히는거 같았어. 못 본 만큼 보고싶다는 사람들도 있지. 근데 우린 사정이 있던것도 아닌데 만나지 않았잖아. 결국 한 달에 한번꼴로 만나는 사이가 되었지. 너와 공부를 하며 데이트를 한 적은 많았지만 진짜 날 잡고 너와 놀러가는것은 처음이였기에, 한 달 만에 만난 너를 좀 더 기쁘게 해주고싶었어서... 불안한 내 마음을 좀 더 확고하게 잡아줬으면 해서 기대하며 너와 만났어. 드디어 너를 만나고 피***을 가고, 카페를 가고, 너에게 꽃을 줬어. 내 생에 처음으로 꽃집을 가서 꽃을 산거지. 그때 네 미소는 너무 행복해보였어. 그걸 보고 아 아직 날 많이 사랑하는구나 괜찮구나 생각이 들었어. 근데 너에게 꽃을 주고 넌 힘들다고 그냥 집을 갔지. 힘들수있어 많이까지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나름 걸었으니까. 근데 한 달 만에 만나서 너와 한것이 별로 없다고 생각하니 나 자신이 한심해졌어. 꽃을 줄때 빼고는 네 미소를 보지 못했으니까. 스스로 자책했어. '데이트 코스도 재밌게 못짜는 머저리 새끼..' 라고 그때부터 너와 연락을 하는게 거리가 느껴졌어. 너와 연락을 하면 뭔가 불편했고, 눈치 보게 되고, 어떻게든 널 웃기고 싶어서 무리를 했지. 너와 연락을 하는게 불편했어. 그때 첫사랑을 만났어. 그 애랑 연락을 할때는 편하더라. 너와 거리가 점점 멀어지기 시작했고, 넌 결국 내게 이별을 통보했어. 처음에는 아무렇지 않았어 오히려 홀가분했어. 이제 불편하지 않겠구나. 눈치 보지 않아도 되겠구나. 하고 말이야 근데 1주 2주 3주가 지나고 점점 내 일상속에서 네가 보였어. 목이 아파 목캔디를 먹을땐 항상 목캔디를 먹던 네가 생각이 났고, 친구들과 산책을 할때는 너와 산책했던길을 보면서 네 생각을 했어. 내가 그렇게도 싫어하던 민트초코도 베스킨라빈스에 가서 시켜먹게 되었어. 그때 깨달았어. 첫사랑은 과거일뿐이지만, 현재 나는 네가 너무 보고싶다고. 너무 사랑한다고. 처음에는 외로움이였고 그후에는 웃기고 싶은 사람이었고 마지막에서야 널 사랑한걸 알았어.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후회스러웠어. 너에게 다시 연락하고 싶었지만, 내가 한 모든 짓이 쓰레기 같아서, 하지 못했어. 스스로 너는 항상 많이 생각하고 말하는애니까 다시 연락하면 너가 힘들거야 세뇌하면서. 그렇게 4달이 지났어. 아직도 나는 너가 너무 그리워. 너무도 보고싶고. 너무도 사랑스러워. 네 주변친구에게 들었어.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나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보고있어. 근데 왜 자꾸 너를 보게 되는 걸까. 왜 자꾸 네 생각만 날까. 이만큼 했으면 잊힐때도 되지 않았나 싶어. 너가 그 남자친구한테 내게 해줬던 것과 같이 해준다는게 너무 신경쓰여. 내가 어떻게 하면 널 잊을 수 있을까. 너무 보고싶어. 어떻게 해야할까.
답답해슬퍼혼란스러워공허해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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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LGRMT
· 3년 전
첫사랑은 잊혀지지 않는다. 마음 한켠에 담아두고, 담담해지는 것일 뿐. 그 아픔을 묵묵히 받아라. 잊지말고, 한때의 추억으로만 간직하라. 울고싶다면 울어라. 아픔은 묵묵히 받는 것이되, 그 아픔에 대한 표현을 아무것도 하지말라는 것은 아니다. 시간이 해결해준다고 한들, 지금의 그 아픔이 너무도 버거워 버틸 수 없을 것 같더라도 버텨라. 그게 첫사랑이며, 때가 지나면 웃을 날이 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