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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ucbbasha
2달 전
화를 못내는 성격, 결국 마지막에 자해
안녕하세요. 저는 화를 못 내는 성격 때문에 자해를 했었고, 지금도 미약하지만 자해를 하고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어릴 때 폭력적인 아버지와 일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 얼굴을 볼까말까한 어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부모님 이혼 후에도 삼촌 집에서 객식구로 살 때는 사촌 오빠에게, 그 후에 저희 가족이 독립을 했을 때에는 저희 오빠에게 학대를 당했습니다. 오빠는 어릴 때부터 친부와 사촌오빠에게 저랑 같이 학대를 당했었고(학대의 정도는 제가 더 컸을 겁니다) 지금은 저에게 사과를 했고 최대한 신경써주고 있습니다( 오빠에게 신체적 구타나 과한 체벌은 아니고, 폭언과 서로 감정이 고조될 때 집에 못 들어오게 문을 잠근다거나 아니면 제 팔을 물어 피를 보게 한 정도? 여서 학대라 하기 애매할 수도 있습니다.) 어릴 때 부터 집에 어머니가 계시지 않았고 독립 이후 오빠는 항상 신경질 적이였습니다. 집안살림을 제가 하는 비중은 점점 늘어갔고 오빠는 매번 신경질을 부리거나, 집 안 물건을 부시거나, 집안을 난장판으로 어질러 놓고 나가기 일쑤였습니다. (다 제가 치웠죠, 그마져도 완벽한 상태가 아니면 집에 돌아온 어머니께 꾸중을 듣기도 했습니다) 어릴 때는 저도 소리내며 싸웠던겄 같습니다. 오빠보다 키도 컸고 힘으로는 비등비등했으니까요. 하지만 그럴 때 마다 어머니는 그냥 싸우지 말라고, 옆집에서 들으면 뭐라 생각하겠냐고, 그리고 저 혼자 있을 때는 오빠가 아빠를 닮아 폭력적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때 저는 화라는 감정은 마음에 품어서도 안되는 감정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혔고, 화 조절이 안되는 어린시절에는 친구에게 화를 내거나 조금이라도 신경질 적으로 대하면 돌아서자마자 너무 큰 죄책감과 나도 아버지처럼 크게 될까하는 불안감과 공포감을 느꼈고, 또 집에 와서는 집안일을 해야하니까 하는데 순간순간의 비굴한 감정(오빠가 던진 유리병의 유리조각을 치우다가 다쳤을 때나, 가족들 속옷을 빨 때,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려다가 봉투가 터질 때 등등)을 자주 느끼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부당한 상황임에도 화를 못 냅니다. 정말 길가다 모르는 사람이 이유없이 때리고 가는 정도가 아니라면 화를 못 냅니다. 하지만 화라는 감정을 너무 잘 듭니다. 제 자신에게요. 고등학생 때 부터 날붙이로 자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는 담임 선생님께서 생활기록부를 잘 써주겠다는 말씀에 잡다한 일을 다 했지만 돌아오는 건 폭언이였습니다. 한 1년 정도를 매일같이 ''넌 기본도 없냐 '', ''너같은건 이과에 오지 말았어야 했다''와 같은 말을 들었고 그럴 때마다 저는 집에가서 자책을 하고 그러다 자해를 하고 그러다 점점더 심해져 매 쉬는시간마다 자해를 했습니다. 그 때는 제 자신이 너무 싫고 화가 머리끝까지 났습니다. 그래서 그 감정을 매듭지려고 한 자해가 중독이 되었습니다. 그 때 얘기를 마져 하자면, 연말에 제 생활기록부를 보니 선생님은 다른 친구들이랑 똑같은 내용을 복사 붙여넣기로 써주셨습니다. 그리고 다음해 담임도 그 선생님이셔서 저는 자퇴를 했습니다. 저는 지금은 날붙이로 자해를 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계속 비슷한 상태인 것 같습니다. 정말 완전무결하게 제 잘못이 없는 상황을 제외하고는 좋지 않은 쪽으로 흘러가는 상황이 크든 작든 간에 다 제 잘못이라 생각하고 자책하고 스스로에게 참을 수 없는 화가 나 그 감정에 계속 매달려 있거나 자해를 합니다. 저는 이러한 화의 방향성이나 해소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지만 어떻게 해야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글로나마 도움을 요청합니다.
자해충동아동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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