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편히 속 터놓을 사람도없어 답답한 마음에 어플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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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맘편히 속 터놓을 사람도없어 답답한 마음에 어플을 깔고 글을 씁니다 어떤 이야기부터 해야될지 고민이 되네요 쓸말이 너무나도 많은데 간단요약해서 쓰겠습니다 저는 30대중반으로 남편과는 3살터울로 속도위반으로 아기를 갖게 되면서 결혼하게 됐습니다 남편은 남들이 보기엔 남편은 인사성도 좋고 남들에게 항상 웃으면서 상대방 기분도 맞춰줄수있는 남들이보기엔 한없이 좋은사람입니다 속도위반으로 결혼하게 된 저희는 남편은 홀어머니와 같이 살고 있었고 저는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해 혼자 자취를 하면서 직장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제가 임신했을 당시에는 시어머니가 많이 아프셔서 병원에 많이 입원을 해 계셨고 혼인신고 전에 제가 임신을 한탓에 남편은 거의 저희집에서 지내게 됐습니다 결혼전에 저희집에서 같이 지내면서 의견이 안맞아서 싸움이 일어날때마다 남편은 욕하면서 소리지르고 저희집을 박차고 나가버리곤했습니다 시댁에서 지내다가 화가 풀리면 먼저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다시 저희집에 오곤했습니다 저도 임신한상태라 좋게 화해하고 마무리를 졌었죠 남편의 단점은 꼼꼼하지 못하다는겁니다 제가 무언가를 말하거나 무엇을 부탁할때면 얘기를 흘려듣던지 대답만하고 안하던지 깜빡했다라든지 얼렁뚱땅 넘어가기 일쑤였습니다 (제가 공과금이라든지 민방위고지서 왔을때 고지서왔다고 알리고 보여준뒤 납부하라고 말하고 내가 챙겨주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하고 식탁위에 몇날며칠을 놔둬봤습니다 기한이 다 되어가서 그거납부했어? 그거 들었어? 아무것도 신경도 안쓰다가 지금 낼게라고 말합니다 또 남편은 항상 차키와 지갑을 여기저기 놓고 나갈때 찾느라 바쁘고 혹 제가 마트에서 무엇을 사다달라고 3가지를 얘기하면 한가지는 꼭 빼서 사오든지 음식물을 버리러 나간다는사람이 음식물은 그대로 놓고 밖에 나가는 사람입니다 정신이 없는건지 생각을 하기싫은건지 마트에 갈땐 3가지라도 제가 꼭 머머 사오라고 문자로 미리 보내줍니다 반대로 제 성격은 쓰던 물건은 항상 그 자리에 다시 갖다놓고 정리되어있는걸 좋아하고 밖에 나갔다가 오기만하면 옷을 갈아입는 남편은 옷도 여기저기 벗어던지고 이방 저방 온갖곳에 옷이 굴러다니는 반면에 저는 안입는 옷들은 옷방에 놓는걸 좋아합니다 저랑 안맞는 부분들이 계속 쌓이다 보니 저도 나름대로 스트레스였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저는 돌배기 엄마입니다 남편이 저녁을 일찍먹어서인지 출출해서 밤 10시가 넘은시각에 야식을 먹겠다고 햄버거를 사러갔습니다 (저는 안먹겠다고 했습니다) 남편이 제 카드를 써서 돈이 결제된걸 보았고 어디쯤인지 전화를해서 언제 오나 물었습니다 통화중에 남편이 자기가 세트1개랑 단품1개를 시켰는데 돈이 얼마가 결제됐냐고 묻길래 얼마가 결제됐다고 대답해줬습니다 남편이 돈이 많이결제됐다 이상하다는 늬앙스로 저에게 말을했고 남편이 집에 왔을때 제가 물었습니다 뭐뭐를 시켜서 사왔는지... 인터넷으로 가격 검색후 제가 그럼 2천원이나 더 결제된거같은데 돈을 돌려받아야하는거 아니냐고 물었더니 남편이 그 사람이 실수한거니깐 오늘은 그냥 먹자라고했지만 남편이 매사에 대충하고 하는성격을 아는 저는 그런점이 싫었던지라 햄버거 지점에 전화를해서 계산이 잘못된거 같다고 직원이랑 통화를 하던중에 직원이 두개 다 세트인지 알고 세트 두개를 드렸다고 죄송하다고 말을 하더군요 남편한테 통화중에 세트로 가지고 왔는지 물었고 남편이 그제서야 갖고온 봉지를 확인하더니 햄버거와 콜라 두개랑 감자튀김 두개왔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정말 바보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우리의 실수로 통화해서 직원에게 계산이 잘못됐다고 묻고 따지려고 했다는게... 통화를 끝낸 후 제가 남편에게 그럼 왜 확인을 안하고 나한테는 세트로 못받았다고 얘기하냐면서 짜증을 내고 방문을 걸어잠그고 화를 삭히려고 누워있었습니다 남편도 짜증이 났는지 문을 따고 들어와서 아기를 주면서 애나 재우라고 말을하고 애를 방안에 놓고 가려는데 (저번에도 남편에게는 말했지만 남편은 기억 못하는 새 물건을 남편이 재활용에 오전에 버리고 온 후라서) 매사에 꼼꼼하지도 못한 남편에 대해 화가 나면서 답답한 마음에 바람을 쐬러 나갔다 온다고 했습니다 나가려는 저를 남편은 방문에 손을 잡고 제 배를 차더군요 그 행동에 저는 더 화가나서 밖에 나간다고 방문을 붙잡고 나가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제 머리채를 잡고 흔들면서 애나 재우라고 말하더군요 제가 반항하자 제 머리채를 붙잡고 온집안을 휘저었습니다 아기는 저희가 언성이 높아지면서 싸우는것을보고 크게 울기시작했고 남편은 애기를 데리고 나가라고 소리치더군요 아기 못데리고 나간다고 하니 아기를 재우던지 데리고 나가버리던지 하라면서 소리쳤습니다 아기에게 해꼬지할까봐 데리고 나오고 싶지만 아기를 데리고 나가면 밖에서 저 때문에 고생할게 뻔해서 아기를 두고 집에서 나왔습니다 밤 11시가 다 된 시각에 남편은 신발신으려는 저를 머리채를 흔들고 몸을 밀면서 나가 다신 오지말라고 고성을 질렀습니다 저도 감정이 격해있었고 너무 화가나 그냥 집에서 나와버렸습니다 부부싸움을 하면 항상 남편은 시간과 상관없이 소리를 지르고 욕설을 합니다 점점 폭력적으로 변하는 모습에 예전에는 남편과 부부싸움 후 밖에 나가더라도 아기때문에라도 꼭 집에 다시 들어갔는데 오늘은 집에서 나와버렸습니다 화가 좀 가라앉고 마음이 진정된 후 아기가 무릎꿇고 저를 올려다보면서 울부짓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해 마음이 아파 잠을 못이루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울부짖으면서 이제 그만하라고 싸우지말라는듯이 말하는 아기 눈이 아직도 생각납니다ㅠ 내가 그때 그냥 좀 참을걸이라는 후회도 들면서 오늘일로 충격받았을 아기 생각에 너무 마음이 안픕니다 남편이 감정이 격해질때마다 감정을 주체를 못하고 과격해지고 폭언을 하는 남편이랑 살면서 아이가 공포심과 불안함에 떨며 살게되는게 아닌지 걱정입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기를 생각하면 집에 들어가는게 맞지만 저에게 한 행동을 생각하면 짐승대하듯 한 행동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답답해우울걱정돼불면괴로워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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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js0123
· 3년 전
이런 말씀 죄송하지만 애기앞에사 부부싸움 할 바엔 그냥 이혼하는게 아이한테는 더 안정적인 가정이에요... 저는 이혼안하고 질질 끄는 부모 밑에서 자랐는데 아버지가 술만 먹으면 가정폭력을 행사한 결과 저는 다 커서 우울증과 불면증 불안장애를 치료받는 중입니다... 아이가 몇살인지는 모르지만 다 기억해요.... 마카님도 힘드시겠지만 아이한테는 부모가 전부인데 부모의 싸움은 정말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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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0077
· 3년 전
잘 안맞는 사람끼리 만났네요. 한쪽이 상대방 성향을 받아들이고 그려려니 이해하는 노력이라도 있으면 괜찮을 거 같은데 내 기준으로 변화시키려하면 싸우는 거 같아요. 선택을 해야겠지요. 남편 단점 성향을?? 받아들이고 살지 .. 그러기엔 내 역량이 안되고 죽을 거 같다 싶으면 이혼하는게 좋을 거 같아요. 흔히 하는 착각중에 애때문에 산다고 하는데 애 앞에서 싸우면 아이한테 더 안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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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0420
· 3년 전
남편의 폭력성이 가장 큰 문제네요 그건 본성이라 바뀌지않을텐데 노력한다고 변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