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wood·3년 전
아니… 내가 망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그건 심각한 조현병이었을때 나타나는 증상인데 난 지금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을 하고있어. 사람들이 전부 날 다 싫어한다고 느끼지도 않고 사람들의 말이 변조돼서 들리지도 않고 기계소리가 말소리처럼 들리지도 않는단 말이야. 게다가 나는 말은 잘 못하지만 논리성이 요구되는 글에서도 일반인과 전혀 다를 바없는데 대체 뭐가 문제야?
다른 사람들은 내 글을 보고 내가 망상과 현실을 구분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전혀 못하던데, 이 글을 보고있는 분들도 제가 쓴 글이 조현병 환자가 쓴 글 같나요?
맞아 나는 남들과 가치관이 많이 다른 건지 생각의 흐름이 다른 건지 독특한 생각과 이상한 결정을 하곤했어.
이게 문제라고 볼 수 도 있겠지. 정상과 조현병 그 중간쯤 정도로 보는 거, 조현병 전 단계라고 보는 거, 충분히 이해해. 나도 내 선택을 후회할때가 많고 내 선택을 이해 못할 때가 종종 있으니까.
근데 날 정신병동에 입원시킬만한 정도수준의 병이라면 내가 패스트푸드점 알바를 어떻게 다녔겠어? 내가 지금 프로그래밍 학원에서 공부를 어떻게 하겠어?
그것도 약 없이 말이야!
제발 설명해봐.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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