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저에 성격에 혐오감이 느껴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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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저에 성격에 혐오감이 느껴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arindasy
·3년 전
안녕하세요. 22살 여자입니다. 이런 말 하기는 뭐 하지만, 예전에는 저는 제가 착하다고 생각했어요. 자존감 낮은 착한 사람. 친구가 뭐라해도 참고 가족간의 일이 생겨도 참고 혼자 참다가 울고 이렇게 지내다가 21살 정도가 되어가니 성격은 변해가더군요. 성격은 계속 바뀔 수도 있고 과거를 찾기에는 미련 맞다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제 성격에 진절머리가 나요.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 갈 수 있는 상황이여도 화부터 나고 짜증나고 “굳이 저렇게 말을 해야하나 왜 상처를 주지? 왜 저런 인성인거야 “생각 하다가도 어느순간에 “아,, 나 왜 이런 생각을 하지 진짜 혐오스럽다. 왜 그걸 내가 판단을 하지 이러면 내가 싫어하는 사람들이랑 뭐가 다르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친구랑 얘기를 할 때도 이제 제가 잘 못 된건지 친구의 말이 심한건지 저 사람이 저렇게 말 할 땐 화를 내야하는건지 그냥 내가 예민 한건지 힘듭니다. 저는 내일 생일입니다. 그래서 좀 바뀌고 싶습니다. 뭐가 맞는건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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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7
· 3년 전
오 저도 예전에는 그려려니하고 버텼는데, 지금은 그렇지않고 작게 스치는 말도 왠지 화가 계속나요. 21살이 뭔가 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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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duchrry
· 3년 전
스트레스가 쌓이고 쌓여서 점차 분출되는 것 같아요. 저도 그 나이대쯤 학교와 알바를 병행했었는데 체력적 심리적으로 힘들었는지 지나가는 말 한 마디에도 과민하게 반응을 했었던 기억이 나요. 사실 화가 나면 화를 내고 짜증이 나면 짜증을 내면 되는데 아무래도 사회적으로 모든 걸 표출하기에는 어렵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나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사실 그렇게 나이가 많지는 않지만.. (20대 초중반) 그냥 짜증나는 상황이 생기면 저 사람이 오늘 기분이 안 좋나보다 혹은 오늘 재수가 없나보려다~, 똥 밟았네~ 이런 식으로 넘기고 말아요. 기분 나빴던 거 계속 곱씹어봤자 그날 하루를 망치는 건 본인이거든요. 그리고 제 생각엔 대부분의 사람들이 속으로는 다 상대방에 대해 안 좋게도 생각하거나 욕해요!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면전에 대놓고 욕하는 거 보단 좋잖아요! 하하하 그렇게 속으로라도 말해서 본인 기분 풀리면 저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본인의 감정을 받아들여 주세요. 저 친구의 말에 기분이 나쁜데 내가 예민한 걸까? 이상한 걸까? 가 아니라 그냥 저 친구가 저렇게 말하는 거 조금 기분 나쁘네. 정도? 말하는 사람의 의도가 어떻게 됐든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건 제 각각이니까요. 내 마음 내가 알아주지 누가 알아주나요. 그냥 기분 나빴던 걸 기억하고 나는 다른 사람들한테 그렇게 말하면 안 되겠다. 정도 생각하고 넘겨요! 나의 감정을 인정하는 것도 도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