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5살 때부터 우울증이 있었어요 중학생 때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자살|정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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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는 15살 때부터 우울증이 있었어요 중학생 때는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온 친구가 있어서 그 친구에게 제 이야기를 털어놓고 위로를 받아서 달랠 수 있었어요. 고등학생이 되고 나서 그 친구와 멀어지고 난 후 선택한 방법은 랜덤채팅이었어요. 그 친구 외의 다른친구들은 아직 그런 이야기를 털어놓을만큼 친하지 않아서 다른 방법을 찾다가 랜덤채팅을 택했고, 우울증세와 자살충동이 올 때마다 랜덤채팅을 깔아서 상대방과 대화하고는 했어요. 좋은 사람도 있었고 좋지 않은 사람도 있었지만, 그걸 떠나서 랜덤채팅의 사람들의 공통점은 제 이야기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는 거였어요. 어차피 모르는 사람이고 우울증은 감기처럼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 병이고 무엇보다 랜덤채팅 사람들은 랜덤채팅을 성욕채우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 대충 넘어가려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힘을 얻고자 했던 랜덤채팅은 상처만 잔뜩 받은 채 포기하게 된 방법이에요. 랜덤채팅을 그만두고 나서는 부모님께 이야기를 몇번 털어놨지만 자살하고 싶다는 저의 말을 진지하게 듣지 않고 장난스레 넘어가거나 상처되는 말만 하셨어요. 그리고 마지막 방법으로 약이라도 먹으면 낫지 않을까 싶어 정신과를 다녀도 보았지만 나아지지 않았죠. 어떻게든 버틸 수 있는 방법은 다 써본 것 같아요. 제가 써 본 방법들은 통하지 않는 걸 깨달았다보니까 이젠 우울해지고 자살충동이 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 혼자 버티는 방법을 쓰기에는 너무 지치고 힘들고 오히려 더 죽고 싶어져요.
답답해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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