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이라 더 그런건가요. 다들 저한테 말로는 자책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정신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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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고3이라 더 그런건가요. 다들 저한테 말로는 자책하지 말라고 하면서 하는 행동들 보면 나약하니까 내 잘못이라 탓하고 있는 거 알아요? 학교 생활 버거워하면 스스로 나아지려는, 개선하려는 의지조차 갖지 않는 사람으로 만들어 버려요. 꼭 내가 쓰레기고 한심하다는 듯이. 정신과 가는 거 약 먹는 거 그런 아픈 부분을 이용하지 말래요. 학교 빠지고 그런 게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정신병 이용하는 거래요. 너무 지쳐요. 가족도 지치고 담임쌤도 버겁고 학교는 싫고 등교만 해도 힘들어요. 죽고 싶어. 정신과도 끊을거예요. 내가 병원 다니면서 낫질 않으니까 오히려 엄마가 더 뭐라해요. 더 우울해해요. 왜 나으려는 노력 안 하냐는 식으로 서러워해요. 그래서 관두고 건강해진 척 하려고. 미친 것 같아요 저. 죽고 싶어요 진짜로. 머리가 끊임없이 아파요. 이젠 두통이 있다는 감각조차 없을 만큼 아픈 게 일상이고 기본이야.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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