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3년 전
좀 부정적인 지레짐작같긴하지만 사람을 깊게 사랑하고 믿는건 애초부터 하면 안되는 일 아닐까요?
언제라도 거절당해도 상관없지 않을 정도의 마음의 무게중심이 상대방에 대한 애정이 더 커져서 기울어지는 순간부터 상대가 하는 모든 행동과 상처에 대해 나는 속수무책이 되는 거잖아요
배신도 너무 흔한일이고 생각보다 세상에 좋은 사람 별로 없더라구요.
딱 바라지 말고 선을 지키는 지인, 친구일때만 좋은 사람이 되는거고 상대가 나한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중요해지면 그때부턴 지옥이에요
자기 상황에 욕심이 나면 온전히 사랑을 갖다 바쳐도 그 마음 이용하려 드는 사람이 벌써 셋이나 있었어요
바람, 거짓말하고 이용, 돈 엮인 거짓말..
근데 무서운건 그 사람들이 옆에있을땐 설마설마하면서도 내 사람이라고 끝까지 믿어주려했던거죠
결국 미련한짓이었던걸 알았을 때 남은 건 만신창이된 나였구요
그러니까 결국 그 상황이 처하기 직전까진 쌔해도 상대의 본모습을 가려낼 방법도 없고,
그래서 결국 깊게 마음주면 상대방이 자기 맘대로 날 이용하고 멘탈 찢어놓는 그 상황에 그냥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수밖에 없는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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