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거식증을 앓은 건 중2, 이제는 고3이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거식증|학업|자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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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내가 거식증을 앓은 건 중2, 이제는 고3이야. 죽을 때까지 가봤어. 하지만 정신적으로 힘든건 오히려 체중을 다 회복한 지금인 것 같애. 겉으로 보기엔 멀쩡한데 머릿속은 진짜 말로 할 수 없을만큼 망가졌거든. 난 이것 때문에 내 학업과 친구들을 잃었어. 웃기지. 먹는 것 때문에 자퇴까지 하고 있는 나는 내가 봐도 한심하고 어이없어. 거식증은 진짜 너무 ***은 게 사회적인식도 안좋다는거야. 다이어트병, 자기 의지로 ''마르고 싶어서'' 안 먹는 병, 스스로 택한 병. 다들 그렇게 생각하더라. 내가 이러고 싶어서 이런줄알아? 그런 나쁜 생각도 해봤어. 차라리 암이나 백혈병 걸렸으면..하고. 그러면 사회적으로 동정이라도 해줄거 아니야. 그렇다고 내가 원하는 게 동정이 아니야. 난 사람들이 이해해줬으면 좋겠어. 아니 근데 거식증 걸린 나도 날 제대로 이해 못하는데 다른 사람들 보고 이해하라는 것도 좀 웃기기도 하고. 나 지금 뭐래니 진짜. 사라져줬으면 좋겠다 제발.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어. 이런 내가 싫고 너무 혐오스럽고 이런 자식으로 태어난 게 부모님한테 너무 죄송스럽고 동생 오빠한테 미안해.
짜증나신체증상혼란스러워화나부끄러워괴로워강박무기력해섭식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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