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삶, 이제 그만하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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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삶, 이제 그만하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baaaaami
·3년 전
5년째 감기처럼 찾아오는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겪으면서 너무 많이 지친 것 같아요. 오래 살거라고 생각한 적은 없지만 이젠 그냥 언제 죽어도 여한이 없고, 그냥 그만 하고 싶습니다. 땅 속까지 꺼지는거 같은 이 기분도, 우는 것도 이제 다 그만 하고 싶어요. 두렵고 사는게 너무 어렵습니다. 저는 제가 혹시나 더 살고 싶어지는 순간이 올까봐 너무 두려워요.. 우울증인것도 싫고 손목에 빨갛게 남아있는 자해자국도 다 뜯어내버리고 싶습니다. 그래도 예전엔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라도 했던 것 같은데 이젠 주변을 조금씩 아주 조금씩 정리하고 있는 것 같아요.. 오늘도 너무 힘든 밤이네요
슬퍼무서워공황우울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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