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이게 되어가는 것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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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이게 되어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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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7살때부터 23살 지금까지 계속해서 꿈이 바꼈다. 피아니스트-피아노학원원장쌤-재즈피아니스트-키보디스트-작곡가-멀티뮤지션 현실을 마주하는게 잦아지다보니 일단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고, 빚도 갚아야겠고, 주름져가는 부모님을 보며 항상 스트레스 받고 힘들다. 중학생 때는 우울증이 있었는데, 단순하게 살자는 마인드로 여기까지 와보니 나는 멀쩡한 것 같은데 멀쩡하진 않은 것 같다. 지금은 그때처럼 우울하고 무기력하지 않은데 또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일단 돈 벌어야하니 열심히 공부하고 연습해서 실용음악과 대학진학 후 이뤄낸 모든 것들을 제쳐두고 취업을 했다. 처음엔 레슨도 하고 음원 발매도 하고 여러가지 했었는데 안된다. 지금 내 상황에서는 유지할 수 없는 일들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돈부터 벌며 살아가려고 한다. 너무 삶이 힘다. 빚은 언제 다 갚고 그때되서는 부모님이 살아계실지, 미래가 안보인다. 여태까지 해온거 미련 없냐 계속 해라 너가 좋아서 시작한거 아니냐? 돈이 뭔 문제냐 벌면서 하면 되지 왜 죄다 이상적인 소리만 하면서 위로랍시고 내뱉는걸까? 내가 느낀 현실적이게 되어가는 것은 포기할 게 많아지고 책임질게 늘어가는 것 같다.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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