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시 어릴때의 기억이 힘들게한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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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시 어릴때의 기억이 힘들게한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ubin0
·3년 전
겉보기엔 아무문제 없이 유복한 편에 속하는 우리집이라 더 숨막힌다. 기억은 가물하지만 6살인가 7살때쯤 난간에서 뛰어내리려는 엄마를 붙잡고 죽지말라 울었던적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아빠와의 폭력문제로 우울증이 있었던거같은데.. 그날 이후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엄마가 힘들다고 하거나 자기자책을 하는 연락이 오면 엄마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지속적으로 하게된다. 최근엔 그게 더 많이 느껴진다. 정작 엄마는 모르고있다. 엄마에게 알리고 대화하는것도 스트레스고 그렇다고 혼자 끙끙대자니 이젠 억울하기까지하다. 가스라이팅의 일종이란것도 알고있고 내 잘못이 아니라는것도 안다. 엄마와의 관계가 나에게 좋지 못하다는것도 알고있는데 이 관계를 끊어내기엔 아직 엄마가 좋아서 괴롭다. 답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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