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노력도, 살고 싶지가 않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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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노력도, 살고 싶지가 않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age31
·3년 전
두달 전쯤 회사에 근무하면서 중요한 업무 문제로 상사와 마찰이 많았습니다. 사실 마찰도 아니고 그 분이 원하는 업무 방식을 정확히 전달을 안해주시고 매번 감정적인 어투로 말씀하셔서, 처음에는 더 정확히 그분의 니즈를 묻곤 했었지만, 이러한 관계가 반복될수록 저도 그분의 업무 스타일이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우울증이 시작했습니다. 제가 예민한 게 아니란 증거로, 그 상사와 과거에 트러블이 있던 선후배가 이미 네명 이상이 있습니다 (약 3년동안) 제 증상은 두통, 어지러움, 손발저림, 심박이상, 수족냉증, 불면증, 급피로 등의 증세가 있었습니다. 약 한달간을 병원을 방문하며 약물 치료를 받았지만, 한계가 있었고, 그 당시 사귀던 남자친구와 이별 (남자친구의 바람)로 더이상 일상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기에, 병가를 냈고 지금은 쉬고 있습니다. 약 한달정도 쉬니까 증상 중 불면증을 제외하고는 모두 호전되었습니다. 조만간 이직 준비를 하고 싶지만,, 그 상황과 꾸준히 받아왔던 업무 스트레스 때문에 그 일을 더이상 하고 싶지 않습니다. 경력이 아쉽지만, 프로그래밍을 배워 이전 직업과 접목하여 직무 변경을 할까도 생각했었지만, 요즘에는 더 이상 노력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 때문에 힘듭니다. 제 조건이 나쁜건 아니고, 지금도 잠깐 쉰 후에 다시 일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일을 안하고 그냥 누워 있는게 좋고, 영원히 안 일어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가족이 저를 많이 걱정해주시지만, 가족들만 없었다면, 제가 죽는다고 트라우마에 살 사람들만 없다면, 더이상 살면서 궁금한 것도, 노력해서 얻고 싶은 것도 없습니다. 더 쉰다면 그런 마음이 생길까요? 배우자를 찾겠다는 마음도, 돈을 더 많이 벌고 싶지도 않고, 그냥 이 누운 자리에 평생 누워서 아무런 생각을 안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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