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아직 잘 모르겠다. 사회생활 속에서나 가족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죄책감|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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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나를 아직 잘 모르겠다. 사회생활 속에서나 가족생활 속에서 내 역할을 잘 모르겠다. 하고싶은대로 살면 된다는 말도 있는데 어떤게 하고싶은건지 모르겠다. 어느정도 성격 유형을 알 수 있는 엠비티아이 검사도 항상 다르게 나온다. 직업이나 사회역할 뿐만 아니라 무슨 사소한 대화에서의 반응이라던가 그런거 까지도 나만의 것이 없는 느낌이라 항상 어디서든 존재감이 없고 내가 필요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지금 상황이 가족이 정말 바쁜 상황이다 최근에 김해에도 건물을 사고 카페를 개장한지 얼마 안되었고 거제에도 펜션을 샀는데 올 하반기에 개장을 준비한다고 이것저것 바쁘다 그리고 나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준비를 해야하는 시기이다 집에 가족들이 이렇게 바쁘면 우선 취업준비를 미루거나 포기하고 집일을 돕는게 맞고 효율적인것 같은데 하고싶은 것도 딱히 없고 졸업한 학과 분야로 꼭 취직을 하고싶은 것도 아닌데 학교에 기기센터라고 조교자리가 났다고 해서 그걸 한다고 했고 그래서 센터에서도 일하고 저녁에는 카페일을 도우러 가거나 도우러 가지 않더라도 부담을 가지고 쉬는 상황이고 좀 다른 생활을 하고있다보니 직장사람들과 대화가 잘 통하지 않는 느낌이다 사실 이건 핑계인것 같고 그냥 내가 없어서 사람들과 할 얘기가 없다. 오로지 쉬고싶은 마음 뿐인데 얘기할 거리를 생각해낸다는게 너무 피곤한 것 같다 그냥 아무랑도 대화하지 않고 쉬고만 싶고 집에 가면 씻지도 않고 렌즈도 빼지 않고 잠들어 버리는게 다반사다. 이러다 내 미래는 친구도 하나도 없고 눈알도 잃은 장님이 되버리는건 아닐까 걱정이다. 남들이 보면 집에서 건물도 연달아 두개나 사고 돈 부족한것 없이 사는데 배부른 소리라며 할수도 있지만 미래를 봤을땐 지금 힘들어 놓으면 나중에 좋겠고 오르막길을 오르고 있어 힘든거다 하지만 막상 나는 제대로 하고 있는게 하나 없는 것 같아서 힘들다 센터일도 실수도 많이 저지르고 내가 눈치가 없고 분위기 파악을 못하는 건지 사람들과도 내가 얘기꺼내면 분위기 싸해질 정도로 사회생활도 못하고 있다 직장에서는 위에 직원들끼리 사이가 안좋은데 내 위의 직원분과 나랑 도시락을 먹고 나머지 직원분들과 조교들이 학식을 먹는데 학식 먹는 직원들끼리 친해져서고 난 뒤늦게 끼지도 못하고 있다 그래서 그냥 얘기는 거의 하지 않고 그냥 적당히 누가 얘기하면 받아주고 리액션만 해주면서 할일만 조용히 하다가 집에 간다 취업준비는 전혀 정보를 모으거나 하고있는게 없고 자격증 준비는 최근에 시험은 꾸준히 접수는 하여 치고 있으나 작년 8월부터 합격한 시험이 하나도 없다. 그렇다고 집안일을 열심히 돕고있나 하면 그것도 아니다 고생하고 있는 가족들한테 사랑한다고 하거나 따뜻한 말한마디 하기도 입이 간지러워 잘 안해주고 학교 센터일 신경쓰기도 벅차서 집에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대화할 시간을 내기가 피곤해서 힘들어서 잘 모르고 이런 와중에 남자친구는 사귀고 있는데 애매하게 집 일 도우다가 애매하게 남자친구도 찔끔보고 속얘기도 잘안하고 관계가지고 그냥 예능 프로그램 만보고 온다 나만 마음 편해지려고 안겨있다가 집에 오는 느낌이다 집안도울시간이나 자격증공부할 시간 쉴시간 빼서 남자친구랑 쉬고 놀러가는데 연애도 제대로 못한다. 가족들이 보기에는 집안일 도피해서 나는 잘 숨돌리고 다니는 걸로 보일수도 있다. 근데 나만 잘 숨돌리고 오는것 맞다 남자친구는 항상 나한테 표현도 잘하고 자기 의견도 확고하고 자기자신을 잘 아는 느낌이라 반짝반짝 한 사람처럼 느껴지는데 내가 그 옆에 넘 탁한 사람같다 난 어디에 둬도 상큼하지 못한 텁텁하고 탁한 사람 같다 아빠는 건물사서 일 벌려놓은 당사자라 엄청 고생하고 중간중간에 모임 회장 역할이라 모임도 참석하고 있어서 항상 바쁘고 또 우리 생각해서 모아놨던 자산으로 건물사서 이러고 있는 건데 불평하기도 미안하다 엄마는 원래 하고있던 가게 혼자 도맡아서하면서 실무적인 공사비 입금이나 회계일 서류일 다 도맡아서하고 집에 오면 집안일 쉴틈 1도 없이 하고 휴식이란 저녁먹고 드라마 보는게 다다 엄마랑 같이 여유있을땐 공원도 가서 산책도 했는데 나는 집오면 자격증 준비로 그리고 쉬고싶어서 그리고 엄마도 나도 이것저것 할일이 있어서 요즘은 잘 못가고 있다. 엄마 운동량도 거의 없는데 괜히 나땜에 운동 못하는 것 같아 죄책감이 든다 오빠는 육체적인 노동 많이 도맡아서 하고 대부분 행동대장인데 지금 카페를 맡아서 하고있어서 일요일 하루빼고 11시부터 밤 10시까지 카페에 발이 묶여있고 주말은 거제에 펜션준비 공사하는데 가족들 같이 가니깐 주말이 없는 셈이다. 그런데 하고있는게 많아서 제대로 하는게 없을 수도 생각할 수도 있는데 모두 어느것 하나 내가 놓을 수 없는 것들이다. 내 취업준비/지금의일자리/가족들 일/사랑 이것들 만으로도 벅차서 친구들은 뒷전이 되어서 많이 멀어진 것 같다. 안보다 보니 용건이 없으니 연락은 거의 안한다. 카톡하고 있는 친구는 단한명이라도 있는데 그친구는 공시 준비를 한다고 시간 소비하게 하기 미안한 상황이다. 전화 오는 친구도 있긴 한데 거의 씹는다. 하게 되면 1 2시간 이상얘기하는 친구인데 마음에 여유가 없는 나에겐 벅차다 애매하게 아는 사이인 직장동료들은 우선 친구가 될 사이가 아닌건 알기때문에 뭘 털어놓을 생각 조차 없다. 많은 생각들을 어떻게 정리해야할지 모르겠다
불안콤플렉스신체증상불안해강박우울두통어지러움걱정돼우울해트라우마공허해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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