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인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배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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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인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hj0118by
·3년 전
저는 두아이를 키우고있는 워킹맘입니다. 도시에서 직장생활하다가 만난 남편 따라 경기도 외진 곳으로 내려와살게 되었어요. 그렇게 25살에 결혼해서 시부모님과 두아이와 함께 살아 온지 15년째가 되었네요. 출산을 하고, 아이들 키우며, 시부모님 가게에서 일 도와드리고, 남편가게일 거들고 살면서 완벽하진 못하겠지만, 나름대로 좋은 며느리, 좋은 아내, 좋은 엄마가 되기위해 노력하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런 스트레스가 알게 모르게 아이들한테 돌아가고 있는걸 종종 발견하곤 했죠. 삶 이란게, 누구에게나 말하지 못 할 사연이 다들 하나씩은 있기 마련이죠, 저도 철없는 남편에게 크게 상처받고, 배신감에 결혼생활을 끝내려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상처와 스트레스가 너무 컸기 때문에 그 후로는 좋은 며느리로, 좋은 와이프로 평가받기 위해 애쓰면서 살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눈치보지 않고 살기로 했어요. 청소도 집안일도 내 마음 내킬 때 하고, 전처럼 바쁜 생활 속에서 내 위치에 맞는 사람으로 평가받기 위해 애쓰지 않기로 말이죠. 지금은 운 좋게 경단녀 주부라도 저를 받아주는 회사가 있어 서울로 장거리 출퇴근하며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일상의 대부분은 회사일에 집중하며 살고있어요. 그러면서 남편하고 부딪히는 일도 없어졌어요. 잔잔한 일상을 살다가 요즘 되돌아 보니 한편으로는 다소 게을러 보일 수 있고, 나태해진 것도 같은 내 모습을 보면서 아무것도 하기 싫은 사람이 된건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혹시 제 안에 우울증이란게 자리잡고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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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sjsj19
· 3년 전
우울증이라기 보다 그냥 여유가 생긴것 같아요. 우울증은 자신이 쓸모없고 죽고싶다고 느끼는건데 그거와는 멀어보이네요. 지금까지 너무 힘들게 살아오셔서 그래요. 이제는 좀 쉬엄쉬엄 즐기면서 평화롭게 지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