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와봤어요. 말이 느려지고 불꺼진 방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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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처음 와봤어요. 말이 느려지고 불꺼진 방에 누워만 있고 굶다가 폭식하다 탈모도 오고 길가는 사람이 나를 공격할것만 같고 입버릇 처럼 죽고싶다 말하고 죽으려고 바다도 가봤어요 당장 오늘 죽을거 같았어요. 그렇게 8년이 지나고 전문가의 치료를 받고 일상을 회복했어요… 지금도 약은 복용하고 있어요 그래도 운동도 하고 일도해요 책을 읽었어요 안톤체홉이라는 작가의 세자매였어요 싫어하는 작품인데 정말 재미있었어요 조카가 태어났어요. 수호… 수호는 이제 한살이에요. 보고있으면 웃음이 나요. 웃을힘도 없었고 울힘조차 없는데 돌이켜보니 웃는 순간도 우는 순간도 점점 많아지네요. 만약 그때 죽었다면 제가 몰랐겠죠. 살아 있어서 다행이에요. 7년만에 친한 누나 만나서 말했어요 “살아 있어서 다행이에요. 우리 다시 만났잖아요…” 위로 받으러 왔다가 힘드신 분들 많아보여서 그냥 끄적여 봅니다… 우리 살아요 길고긴 낮과 밤을 그리고 나중에 신 앞에서 펑펑울어요 - 안톤체홉 작 세자매중 소냐의 대사
감사해속상해사랑해우울걱정돼불면의욕없음트라우마불안공황감동이야놀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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