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너무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너무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thdbs09
·3년 전
안녕하세요 20대중반입니다. 3주 전 아빠가 돌아가셨습니다. 장례를 잘 치르고 일상으로 돌아오려고하는데 일상이 회복되지않는것같아요. 여동생이 더 씩씩해보이는데 그것도 마음아프고 그렇다고 괜찮다고해도 괜찮지않아요. 사이좋은 부녀사이는아니였지만 못해준것만생각나서 너무 마음이 아파요. 함축된 일들이많지만 아빠를 너무 미워했던것같아요.안쓰러워서 더욱더 모질게그랬는데 그게 상냥한 딸은 못해보고 매번 잔소리만하고 화만냈어요.효녀도 아니였고 자주 찾아뵙지도못해서 큰소리로 우는것조차 미안한 마음이들어요. 일하다가도 몇번씩 울컥하고 멍하고 온몸이 저리고 불안하더라구요. 자기전에도, 일어날때도, 청소를하다가도,뭘먹다가도 길가다가도 연관되지않는상황에서 눈물부터 나서 힘들어요. 아직 돌아가신게 믿겨지지않아요. 보내드리고싶지않은데 다들 잘가셨을거라는말이 너무 힘들어요. 다른분들은 겉으로 잘 버텨보이는데 참으려할수록 더 자주 생각나고 못버티겠어요 따라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지않는데 그냥 미쳐버릴것같아요.
의욕없음속상해부모님장례괴로워자책무서워일상생활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3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ovou
· 3년 전
잠들기 전에 아버지께 전하고싶은말을 마음속으로 실컷 되뇌어보세요. 아버지는 그 이야기를 다 듣게 될 것이고, 꿈에서 응답해줄 수도 있어요! 슬프다고 실컷 외치세요 억누르면 더 병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ovou
· 3년 전
제가 이렇게 말한다고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아버지는 아직 곁에 계세요. 단지 위로해준다고 하는 말이 아니라..무속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그렇답니다.,., 몸이 없으니 소통이 힘들 뿐이에요. 너무 마음아파 말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thdbs09 (글쓴이)
· 3년 전
@lovou 안 그래도 옆에있을것같아요. 그게 좋게 느껴지지않는게 싫을뿐이예요. 어떤모습으로 저를 보고있을지 보고싶다고 울다가 미워서울다가 속상해할까봐 참아보기도해요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