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너는 정말 좋은 사람이였어 내가 너무 힘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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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나한테 너는 정말 좋은 사람이였어 내가 너무 힘들 때 항상 옆에 있어주던 너였고, 집안문제로 눈물도 안나올 정도로 지쳐있었을 때 안아주면서 토닥여주고 그랬었잖아ㅋㅋ 그때 눈물 완전 폭포였는데..ㅋㅋㅋ 아프면 항상 걱정해주고 맛있는거도 많이 주고, 나 많이 웃게 해줬었지 그러다가 우리 같이 성인되서 결혼하기로도 했잖아ㅋㅋㅋ 있잖아? 난 정말 우리가 결혼할 줄 알았어.. 빠르던 늦던 성인이 되고나서 서로 자리 잡으면 결혼도 하고.. 우리가 항상 가고 싶어하던 저어어어기 하와이 아니면 캘리포니아가 우리 신혼여행지가 될 줄 알았어.. 거기는 좀 어때? 잘 지내고 있을지 모르겠다.. 뭐 항상 적응도 잘하고 사교성도 좋던 아이니까 너는 잘 지내고 있을거라 생각해ㅎㅎ 나는 요즘 수능을 준비하고 있어 시간 참 빠르지?? 막 같이 고등학교 입학했던게 바로 어제같은데 난 벌써 수능 준비한다?ㅋㅋㅋ 미래에 널 만나게 되면 수능 시험지 챙겨가서 너도 풀게할거야 그러니까 거기서도 공부하고 있어 너 혼자 놀면 혼나 아주 가만 안둘거야 널 보낸지 이제 2년째 들어서는데 아직도 네 빈자리가 너무 크다.. 정말 너가 나한테 큰 존재이기는 했나봐 드라마같은데 보면 막 남주가 살아돌아오고 그러던데 넌 왜 안돌아와 아니야 돌아오지마 너 보면 내가 무너질거 같아. 너 진짜 미워 내가 지금 힘든걸 어떻게 알고 오늘 꿈 속에 찾아온거야.. 그리고 왜 일찍 갔어.. 조금만 더 안아주지.. 너 다시 가고나서 펑펑 울다가 혹시나 혹시나 너가 이걸 볼까 기대하면서 편지써 내용이 너무 주저리주저리인데.. 결론은 사랑한다고.. 나 걱정하지말고 거기서 잘 살아 나도 성공하는 모습 보여줄테니까 지켜보고.. 항상 사랑해 못잊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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