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와 비교당하는 거 너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학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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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와 비교당하는 거 너무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Bboongbbongi
·3년 전
안녕하세요 고딩이구요 첫째고 쌍둥이예요 그리고 여동생이 하나있어요 제 고민은 저의 쌍둥이와 비교되는 것입니다. 제 쌍둥이랑 여동생은 공부를 엄청 잘해요. 여동생은 중딩이지만 전과목이 95~100점이고 매일 책상에 앉아서 거의 공부만 해요. 그래서 엄마한테 혼날 일도 업죠 그래도 저보다 어리니까 비교는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제 쌍둥이는 나이가 같다보니 비교가 되는 게 느껴집니다. 제 쌍둥이가 저보다 공부를 열심히 했죠.. 같은 나이에 공부을 시작했지만 저보다 잘 해갔어요..저는 공부를 너무 안해서 거의 매일 혼나고 울고 그랬죠..그런데 어느새 저랑 차이가 굉장히 벌어졌더라구요.. 종잡을 새없이 벌어졌고 걔는 전교1등에 상위 0.07%예요. 솔직히 전 이제 따라잡는 것을 포기했어요. 근데 이거땜에 저 혼자 열등감느껴가면서 자존심도 깎여요.. 어디가서 제 쌍둥이 성적이 말나올때마다 저는 옆에서 어색한 웃음만 지으면서 내 성적도 물어볼까 초조해 하는 것 싫고 나중에 걔는 인서울 의대가는데 저는 그냥 지잡대갈까 무섭고.. 쌍둥이의 친구가 제 친구한테 얘 쌍둥이도 공부잘해? 라고 물엇을때 친구가 아니 좀 많이 떨어지지 라고 답한 것도 좀 짜증나고.. 특히나 쌍둥이가 몇 년동안 제 성적으로 무시? 해온 것땜에 더 빡쳐요.. 그냥 다른 일로 말싸움하다가 갑자기 공부안하고 놀기만~ 이런 식으로 말하거나 제 여동생 들먹이면서 00이는 공부하는데~,국어 2~3등급이랑은 말 안한다 이런 식으로 말하는 거 진짜 제가 빡쳐하는 구석을 잘 아는 거같아서 더 빡치는데 제가 걔보다 공부못하는거 팩트니까 아무말도 못하고 진짜 한대 갈기고 싶으면서도 차마 가족을 때리는 건 못하겟고 그냥 죽고싶고 눈물나요.. 나랑 쌍둥이랑 똑같은 잘못으로 말싸움햇는데 엄마가 나만 혼내는 이유가 쌍둥이를 혼냈다가 독서실간단 애가 갑자기 안간다 할까봐 라는 게 너무 짜증나고 걘 먹고 싶다는 거 거의 다 사주세요.. 말싸움하는 거도 솔직히 90%이상은 걔가 먼저 시비턴건데.. 제가 더 많이 혼나서 걔는 아무렇지 않은거도 화나고... 공부땜에 부모님 선생님한테 혼나는 거 진짜 너무 속상해요.. 엄마한테 숙제땜네 멱살잡히고 책맞고 년 소리들엇을땐 그냥 죽고싶엇어요... 걔는 혼보다 칭찬을 훨씬 더 많이 받으며 살아왓는데 전 마지막으로 칭찬을 받아본게 언젠지도 모르겠네요.. 걔가 저랑 사이가 좋앗으면 이런 생각까진 안들엇을텐데...하..암튼 이래서 서운하고 속상한 점을 얘기하니까 쌍둥이나 엄마는 제가 피해의식갖는 것처럼 얘기해서 저도 저를 못 믿겠어요.. 다 제가 예민하고 이상한것처럼 봐요.. 쌍둥이가 저를 벌레처럼 보던 그 눈빛은 못 잊겠네요 진짜로 제가 정신병인가 라는 생각까지 들고 오늘은 진짜 1시간넘게 울고 결국 학원갈 몰골이 아니라 학원쨋네요(학업스트레스(기말4일남음)+가족관계에서의 서운함+선생님한테 야자짼거에 대해 거짓말한거에 대한 죄책감등). 척추측만증에 갖고싶다는 건 많고(물론 하나도 안사주심) 부모님 말은 잘 안듣고 안좋은 습관만 엄청 많고 숙제도 공부도 잘하지않는 내가 너무 싫고 엄마한테 이런 딸이라 미안하고.. 손톱물어뜯고 몸을 가만히 두지못하고 계속 왓다리갓다리 거리고 다리떠는 이런 습관들을 고딩인데도 고치지 못하고 잇다는게 부끄럽고... 이런 고민을 말할 구석이 없다는 게 너무 슬프고 그냥 나만 잘못 됐고 나만 잘 못 하고 나만 이상한 것 같고.. 자존감이 그냥 바닥이에요.. 남들한테 미움받는 게 싫어서 저 착하지않은데 바보같이 착한 척하고.. 어렸을때부터 습관되서 이제는 남들한테 화나는 거 표현도 못하겠고 ***같이 당해요..다들 저를 착한 애 순한 애 밝은 애로 보는데 친구들도 다 힘드니까 제 고민도 잘 못 말하겟고 감정쓰레기통도 아니고.. 오늘은..그냥 기말치는 날 아침에 뛰어내릴까라는 생각까지했어요.. 이렇게 말하고 보니까 제가 공부 너무 안하는 학생같지만.. 저 열심히 해요.. 공부에 욕심있고 목표도 높아서 코피도 날 정도로 내딴에 열심히 합니다.. 근데.. 투자한 시간과 노력에 비해 성적이 터무니없이 낮네여.. 문제를 제대로 안봐서 틀린문제만 몇문제인지.. 중간때 솔직히 잘 나올줄알앗는데 성적받고 그냥 전 뭘해도 안되는 거 같고.. 저보다 훨씬 늦게 조금 공부한 친구들이 더 잘나오고.. 1주공부해서 문제도 안풀어봣다는 친구들이 2등급나오는데 전 4주동안 문제집다 풀고 노트에 필기 다 새로 해보고 학습지며 교과서며 문제집이며 달달 외웟는데 4등급.. 하.. 암튼 그냥 이런 스트레스들을 하루하루가 갈수록 해결된것없이 그냥 쌓아가는데 저 괜찬을까요..? 아직 성인까지 2년 반이 남앗는데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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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nab3g00d
· 3년 전
당연하겠지만 많이 힘드신 거 같네요... 주변 사람들이 공부를 더 잘 하는것만으로도 위축되는데 그 사람들이 가족인데다 공감을 못 해주고 있으니까...그럼 진정한 친구를 사귀는게 중요해요. 한 친구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아 보세요. 그렇다고 싫어하거나 멀리하지 않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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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oongbbongi (글쓴이)
· 3년 전
@wannab3g00d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