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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요즈음 특히 엄마가 밉습니다. 저는 한부모 가정이라 어머니랑만 사는데, 어머니는 제가 어릴적부터 장난식으로 엉덩이를 때리거나 가슴를 움켜쥐고, ㄱㅂㅈ와 같은 욕과 성적 의미를 가진 단어를 합쳐서 저를 부르셨습니다. 어릴때는 별로 신경을 안 썼는데 커서 보니까 너무 짜증이 납니다. 친구가 있는데도 그런 말을 서슴없이 내뱉는거 하며, 가슴을 만지는 것도요. 싫다고 해보기도 했는데.. 통하기는 커녕 계속 달라붙어서 제가 반항하다가 어머니를 친 적이 한둘이 아닙니다. 그때마다 미안하지만 저는 계속 '엄마가 먼저 했잖아, 엄마가 먼저 잘못한거야' 라고 생각하며 합리화하고. 예전에도 싫긴 했지만 이정도는 아니었고 정말 요즘에 특히 그런 것 같습니다. 엄마가 자꾸 온라인 수업도중에 들어오지 말래도 굳이 들어와서 얼굴을 비추고 가는 거나 앞서 말한 행동을 했을 때, 전 웃고 있다가 금방 무표정으로 돌아옵니다. 제가 왜 이런걸까요. 그래도 엄만데. 저보다 고생 많이 하신 엄만데... 가끔씩은 너무 밉습니다.
짜증나불만이야스트레스받아화나답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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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dreamtch
· 3년 전
나이가 들면서 그런게 싫어질 수 있죠. 저도 어릴때는 제 할머니가 예쁘다고 엉덩이를 툭툭 치거나 장난으로 때리거나 하는게 별로 신경쓰이지 않았는데 사춘기가 오면서 갑자기 너무 싫어져서 조금 단호한 말투로 몇번 그러지말라고 했더니 그후로는 손대지 않으시더군요. 당연한거예요, 내몸을 누가 마음대로 손대는게 싫은건. 그게 부모라 할지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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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N
· 3년 전
요즘엔 동성끼리도 성폭력이 인정되는 추세입니다. 아무리 가족이라도 마카님께서 수치심을 느끼셨다면, 어머니께서 멈추셔야 하는게 맞습니다. 마카님의 신체는 마카님의 것이니까요. 계속 불편한티 내세요. 아님 정말 크게 싸우세요. 멈추실때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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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0905
· 3년 전
학교에서 배웠어요 아무리 어머니래도 싫은건 싫다고 정확하게 표현해주셔야 어머니도 안하실거에요 저도 아빠가 귀엽다고 엉덩이 토닥이는거 옛날엔 좋았는데 이젠 싫어서 그만하라고 정말 많이 말했더니 멈추시더군요. 글쓰니분도 다시 한번 말씀해 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