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이 과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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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이 과해
커피콩_레벨_아이콘dusdjejqqkq
·3년 전
음...그니까 어떤 생각에서 다른생각으로 흘러가는게 빠르고 잦아 이를테면 갑자기 누군가랑 싸우는 망상을 하거나 갑자기 학교가 방탈출처럼 된다거나 내가 호감있는애랑 나랑 역는 상상을 너무 많이해 한 30분정도마다 한번씩 그 상상을 할때면 내가 심한걸 자각하지 못하다가 너무 과해진다 싶을때 생각을 겨우 끊어 이게 정상일까? 너무 걱정돼 친구들이랑 이야기를 할때도 내 가치나 나를 보는 시선에서 좀더 대단함 멋짐 특별함을 느끼고 싶어서 작은 부분도 부풀리거나 아예 거짓을 말한적도 있어. 근데 그게 거짓이라는걸 아니까 머리속으로는 괴로운데 그걸 보고 그게 나라고 생각할 애들한테 진짜를 말해주기는 좀 무서워 내가 이상한거지..?
부끄러워불안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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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egos
· 3년 전
저와 비슷해서 공감이 많이 가네요 저도 그럴 땐 제가 이상하다고만 여기고 자기혐오에 빠졌었는데요, 그냥 상상력이 풍부한 것이더라고요. 그래서 전 현재 미술쪽으로 진로를 정했어요 글쓴이님의 그 망상을 단점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장점이라고 생각해보는건 어때요? 나중에 작가가 될지, 티비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PD가 될지, 디자이너가 될지 어떻게 알아요? 그리고 특별하고 싶은건 누구나 그럴거에요 하지만 거짓말을 하는건 좋지 않아요 제가 겪어봤기에 알지만 거짓말은 쌓이고 쌓이다보면 들키게 되어있어요. 나중에 내가 거짓말을 한것도 까먹고 앞뒤가 다른말을 해버릴 수도 있거든요. 하지만 아예 거짓말을 하지 말란건 아니에요 친구들에게 하진 말라는거에요. 전 그 거짓말 때문에 친구들이 싫어했던 적도 있어요.. 카톡에 나에게 말하기로 거짓말을 해보는건 어때요? 차라리 인터넷에서 거짓말을 해보는 것부터 시작해봐요. 나에게 쓴 카톡에서 거짓말을 함으로 인해서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도 아니고, 나중에 좋은 재료, 아이디어가 될 수도 있으니 일석이조죠 :) 또한 상상이 너무 과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끝까지 해보세요 회피한다면 끝이 없을거에요. 그냥 한번 끝까지 해보고 직면해보세요. 어차피 내가 절제하려고 해도 잘 안될거에요. 그냥 끝까지 하고 "뭐야. 별거 아니었네. 어차피 일어나지도 않을 일이야." 하며 넘기세요. 괜찮아요. 내 상상을 누가 뭐라해요? 내 자유인데 어때요! 내가 속으로 ***을 하든, 누굴 죽이고 싶다고 생각을 하든 어차피 남들은 모르고 이런 생각을 통해서 나를 보호하는 건데 누구나 이상한 상상이나 말도안되는 생각, 이기적인 생각을 할거에요 하지만 상관없어요 내 자존심을 지킬 수 있고, 내 자존감을 지킬 수 있고, 나만의 독특한 상상을 할 수 있는거죠 특별하고 싶다고 했나요? 근데 왜 자신의 독특한 상상력을 짓누르려고만 하나요? 친구들에게 너무 진실을 밝힐 필요도 없어요 이제부터 안하면 되죠. 친구는 살면서 계속 바뀝니다 초등학교 친구들도 정말 남으면 1~2명? 거의 연락도 안해요 중학교 친구들도 마찬가지.. 정말 친한 친구들만 남고요 고등학교 친구들도 마찬가지에요 정말 남을 친구들은 대학이나 그 이후에 사귄다고해요. 너무 친구들 눈치보며 살지도 말고 실컷 상상력을 펼치며 사세요 날고 싶어하면서 나의 날개가 이상한 것 같아서 자르려고 할 필요는 없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