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관계를 어떻게 다시 이어가야 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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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관계를 어떻게 다시 이어가야 할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Yolebeu
·3년 전
어렸을 때부터 친구 관계에 있어서 제가 먼저 다가가지 못하는 성격이었습니다. 그래도 처음에만 조금 어려웠지 이후에는 무탈히 친구 관계를 이어왔었는데 몇 년 전 한 친구와 심하게 다투고 나서 그 친구는 물론이고 같이 어울렸던 다른 친구와의 관계도 제가 먼저 끊어내다시피 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나 싶기도.. 후회가 되지만 모르겠어요... 그땐 모든게 다 힘들고 무서웠어요. 그때 지역 상담소에서 2번 정도 짧은 기회의 상담을 통해 들은 바로는 대인기피증인 것 같다고 하셨고 이후 전문적인 상담은 집안의 반대로 이어가지는 못했어요. 그러고 올해 초 대인관계의 어려움, 스트레스 조절의 어려움, 강박증세 등으로 가족들 몰래 혼자 상담소에 다녔고 지금은 종료됐어요. 이전보다는 생활 하는 것이 괜찮아져서 그런지 주변을 볼 여유가 생기니 역설적으로 또 힘든 시기가 찾아 온 것 같아요. 지금 제일 큰 고민은 친구 관계에요. 가깝다고 느끼고 자주 연락을 하고 만나는 친구가 한 명도 없어요. 학생 때와는 달리 지금은 제가 먼저 연락하지 않으면 친구 관계가 이어지기가 힘든데 그걸 저는 대학생 때 스스로 끊어버렸고 그러면서 이후에는 중 고 대학생 때 친구들에게 잘 하지 못했어요. 가끔가다 1년에 한 번 보는 친구는 있지만... 이렇게 되니 그 친구가 저를 친구라고 생각할지도 걱정이고 오랜만에 제가 먼저 연락하기도 어색해졌어요. 그나마 이 친구한테 연락하는 것이 제일 마음이 편한 것 같아요. 제일 마음에 걸리는 친구 관계는 대학생 때 친구들이에요. 워낙에 2~3년 간은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이라 더 그리운데 너무 어색해 진 것 같아요. 한 번씩 용기를 내서 먼저 연락을 해도 반응이 미적지근하고.. 이런게 반복이 되다 보니 '그래... 그 친구들도 내가 어색하겠지... 나같아도 만나기 싫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점점 용기를 잃어가고 있어요. 다 같이 모인다고 할 때도 저랑 다툰 친구가 있으니 괜히 제가 끼면 어색해 질까봐 같이 보자고 말도 못하고. 다툰 친구랑은 몇 년이 흐른 뒤라도 다시 잘 지내보고 싶은 마음이 들다가도 저도 상처를 준 입장에서 이기적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또 저 스스로 그 친구와의 관계에서 상처를 입지는 않을까 걱정도 들어요. 그 친구와의 관계를 다시 개선해야 다음 단계로 이어갈 수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모르겠어요 사실... 지금 직장 다니면서 만난 친구들과의 관계도 어렵고... 도대체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지..
속상해트라우마답답해무서워공허해무기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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