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가 첫 출근인데 모든 게 걱정이에요..
저는 내년 2월에 졸업을 앞둔 대학생입니다. 우연한 기회가 찾아와 교수님의 추천으로 회사에 조기 취업을 하게 되었어요. 면접도 교수님과 함께 기업의 대표님, 팀장님과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어요. 저는 아는 것도 없고 할 수 있는 것도 없는 사람인데 기업에서는 교수님의 말과 대회 참여 이력 때문에 저를 어떤 일이든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사람으로 알고 있어요. 대회에 참여하여서도 한 일이라곤 없는 그저 자리 채우는 사람에 불과하여서 아무런 지식도 기술도 없는 상태인데 당장 다음주부터 출근을 하라고 해서 너무 걱정되고 무서워요.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는 걸 회사에서 알게 된다면 나는 어떻하지란 걱정이 너무 커요.
얼떨결에 진행된 추천과 면접 그리고 출근을 나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너무 욕심을 부린 건 아닌지 다른 사람에게 가야할 기회가 나에게 온 건 아닌지 부정적인 생각도 들고 대학교 4년동안 나는 배운 게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고 뭐 하나 잘 할 수 있는 분야가 없다는 생각에 안그래도 낮은 자존감이 완전 바닥을 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