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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할 일이 많은데 안 해서 스트레스를 받아요
제발 도와주세요... 강박증과 우울증 약을 복용하는 고2 학생이에요 학교 성적은 바닥을 치고 음악을 준비하고있는데 요즘 숙제도 자꾸 밀리고 연습이나 숙제를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결국 안 하고 스트레스 받아요. 지금 제가 이걸 치고있는 시간에도 다른 친구들은 연습을 몇분이라도 더 할텐데 라는 생각도 들면서 불안해지고 불안하면 연습을 하면 되는데 자꾸 미루고 안 해서 스트레스를 받아요 . 일반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긴한데 솔직히 중학교때는 쉽잖아요. 공부를 좀 잘 했어요 근데 고등학교 오니까 뭔가 중학교때 공부 진짜 죽어라 열심히 한 결과가 인문계 고등학교 진학 이게 다이다보니까 허무하기도 하고 공부가 더 하기 싫어졌어요 너무 어렵고 왜 배워야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러면 학교공부 안 할때 음악공부라도 해야하는데 학교에서는 항상 잠만자고 학교 끝나면 알바가고 남자친구 만나고 하다보면 피곤해서 뻗어버려요 . 이불속에서 넷플릭스 볼 힘은 있는데 이불에서 나와서 연습이든 숙제든 할 힘은 없어요 . 제가 너무 게으른거죠? 학원비도 굉장히 많이 나가고 있어서 부담도 굉장히 커요 . 남자친구는 이미 진로를 이뤄서 열심히 개발하고 그러는데 저는 맨날 노는것 같아요 . 근데 또 놀면서 아 놀면 안되는데 이러면서 스트레스 받으면서 놀아요 . 안 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하면 되는건데 하지를 않아요. 학원에서도 선생님 앞에서 자유롭게 음악적 활동을 말 하기도 뭔가 어려워요 . 선생님이 엥 얘는 왜 이딴식으로 하지? 아렇게 생각하실까봐 두려워요 . 그래서 소극적으로 레슨 받다보니까 돈도 아깝고 힘들어요 . 요즘 정말 입원해서 강제로 쉬고싶을 정도로 무기력해요. 살도 10키로 이상 쪄서 다리 살도 다 터서 흉하고 맞았던 옷이 아예 들어가지도 않아요. 너무 속상하고 우울해요... 음악이 정말 너무너무 좋은데 전공으로 잡으니까 왜이렇게 의욕이 떨어지고 미루고싶고 그럴까요? 제가 간절하지 않은걸까요?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음악속상해고등학생우울해슬럼프진로무기력해학교학원무서워게으름슬퍼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18개,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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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우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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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어려움이 많으시겠어요. 하나 하나 작은 것부터 변화를 만들어가면 좋겠어요.
#강박#불안대처#진로고민#작은성공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이영우입니다. 사연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동안 얼마나 마음이 힘들었을지 마음이 아프네요.
[공개사연 고민요약]
고등학교 2학년이시네요. 일반고에 진학하였고 음악과 진학을 위해 레슨도 받고 있고 있군요. 그런데 아직 공부나 레슨에 소극적이고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볼 지 걱정도 되고 염려도 되는 마음이 있네요. 학교 수업이나 숙제도 자꾸 미루게 되고 '지금 이걸 해야 해'하는 생각이 들지만, 무력해서 할 힘이 없는 상태인 것 같아요. 지금 강박과 우울증 약 처방은 언제부터 드셨는지 궁금하기도 해요. 지금의 상태가 오래 지속되었는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그리고 지금 약 처방과 함께 전문가에게 심리상담은 받고 계신 지 알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요즘은 '정말 입원해서 강제로 쉬고 싶을 정도로 무기력'한 상태이신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에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글이면 좋겠어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이 강박과 우울증 처방을 받고 복용중이시네요. 얼마나 오래, 주기적으로 감정의 변화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기분이 저하되고 우울한 기분, 무기력한 상태, 활력이 저하된 상태가 2주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우울증으로 추측하기도 해요. 그리고 지금 상태는 마카님이 스스로 무엇인가를 하기가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마카님, 처방받은 약은 잘 드시고 계시겠지요. 우울증에 대한 치료는 금방 되지 해결되지 않아요. 사람의 생각-행동-감정의 과정이 계속 꼬리를 물듯이 악순환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어디에서 무엇을 끊어야 할 스스로 판단해서 행동으로 옮기기가 힘들기도 해요. 그래서 꾸준한 약물복용과 전문적인 심리치료를 통해 천천히 회복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셔야 할 듯 해요. 우울증상이 있으면, 수면장애, 체중변화도 있기 마련이고 삶에 대한 회의, 자살 생각까지 나타나기도 해요. 제가 염려스러운 것은 마카님이 자해나 자살에 대한 생각이나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걱정이에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 '중학교때 공부 진짜 죽어라 열심히 한 결과가 인문계 고등학교 진학 이게 다이다 보니까 허무하기도 하고 공부가 더 하기 싫어졌다'고 했어요. 고등학교 입학하고 나서 마카님이 가장 힘들다고 느끼는 것이 무엇일까요? 학업, 친구관계, 진로 등 여러 가지 상황이나 사건이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중학교 때 열심히 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그때의 노력, 수고는 무엇을 위한 것이었을까요? 음악을 좋아하고 음악을 전공으로 하면서 살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그게 잘 안되는 것이 마카님이 '간절한 마음'이 부족해서가 아니에요. 지금은 마카님이 '우울하기' 때문이기도 해요. 우울한 마음이 지속되면 삶에 대한 활력이 생기지 않아요. 그리고 부정적인 감정이 계속 올라오고 '나는 이런데...', 하면서 남과 비교하고 모든 잘못이나 책임을 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되요.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되다 보니 마카님이 힘들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그래서 지금은 마카님이 작은 것이라도 행동으로 옮겨 성취감이나 성공 경험을 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해요. 나중에는 정말 침대에서 일어나기도 힘든 상황이 될 수도 있어요. 그리고 이런 상황을 다른 사람은 이해하기가 힘들어요. '나는 아픈데, 겉으로는 아무 표가 안나요.' 그래서 '니가 의지가 약해서 그래' 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해요. 하지만 우울증은 심각한 '정신건강상의 질환'이라고 생각하시고 주변에 적극적인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마카님은, 그래도 자신이 이런 마음의 상태에서 개선되기를 희망하고 계신 적극성이 있어요. 온라인 게시판에 용기내어 자신의 글을 올리기도 하셨고, 병원 처방을 통해 약을 드시고 계신 것을 보면 마카님의 지금 상태를 조금이라도 변화시키고 싶은 마음을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마카님이 음악을 좋아하고, 전공으로 할 생각이 하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 궁금하기도 해요. 지금까지 음악에 대한 열정, 노력을 하신 것 같아요. 그런데 마카님이 기대하는 결과에 달성하지 못해서 그런걸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지금 음악에 대한 마카님의 새로운 동기나 계기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지도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마카님, 평탄하고 순조롭게 인생을 살고 싶어하는 마음은 사람이라면 당연할 것 같아요. 그러나 삶에서는 여러 역경과 어려움이 있기 마련인 것 같아요. 마카님의 상황을 잘 해결할 수 방법을 함께 찾아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마카님, 정말 힘든 상황인 것 같아요. 지금이라도 약물처방과 병행해서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받으실 것을 권유해드려요. 작은 행동 변화라도 조금씩 하시다 보면, 자신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거에요. 그럼 자연스럽게 학업에 집중도 되고 음악을 하는 것이 즐거울 수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와의 심리상담을 통해 자기 변화, 자신의 힘을 되찾기를 소망해봐요. 용기내어 주셔서 감사해요. 언제나 마카님을 응원하도록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