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볼때 나는 괜찮아? 나 괜찮은 사람 같아?? 사실 잘 이해가 가지 않아. 너가 내 곁에 있어주는 이유도. 나를 만나주는 이유도. 나랑 이야기 하는 이유도. 나랑 통화하는 이유까지도. 그래도 그런 것들이 너무 좋아. 그런데도 그냥 자꾸 이런 생각이 들어. 큰 이유가 없을 수도 있어. 그러니까 그냥 친구라는 이유 만드로도 그럴 수 있는거잖아. 그런데 뭐가 문제냐고? 왜 나랑 친구해주는건데?? 그런거는 큰 의미가 필요 없나? 그럼 나는 너랑 왜 연락하는걸까? 사실 이런거겠지. 그냥 정말 의미 없는 불안으로 고민하는거겠지. 쓸모 없는 생각이겠지. 그런데도 나는 매일매일 꼬리가 길어져. 이렇게 아닌걸 알고 아무것도 아닌것도 알고 답이 없다는굿 또한 알지만 항상 물음표를 달고 머리 아프게 생각해. 이젠 나는 이런걸 좋아하나봐. 습관 혹은 버릇. 어쩌면 그냥 내가 되어버린듯 싶기도해. 뭐가 되었든 무슨 상관이야. 의미없고 답이 없다는건 똑같은데 말이야. 이럴때 그냥 고마워 하면 되는거 아닐까, 하고 생각해. 그런데 정말로 아무것도 없는, 바보같고 찡얼거리면서 어린티나 내는 나를 . 완벽하고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는 너가. 왜 나를 알아버렸을까. 나는 그리 좋은 영향을 줄 사람이 아닌거 같은데. 힘만들텐데. 지칠텐데. 물들이기 싫은데. 그런데 나는 나의 색을 물들일 정도의 힘이 있지도 않아. 오히려 검은색인 내가 너의 색에 물들여질 정도인데 . 그렇게 생각하면 나는 고마워 해야 할, 감사해야할 것들 투성이야. 알지만 굳이 말로 하지 않잖아. 깊게 생각하지 않잖아. 하지만 이게 바뀌면, 나도 조금 달라질까? 말하기 힘들면 글로 적으면 되는거잖아. 그렇지만 낯선건 어쩔 수 없네. 자석처럼 쎄지 않게 밀어내는 느낌이야. 거부하는 느낌. 그러니까, 익숙하지 않은 느낌. 나도 힘들다는 말 안하고 싶다. 힘들어도 힘들다는 말 별로 안하고 싶어. 어떻게 해야할까.? 어떻게 잊어야 할까. 사실 너 통화하나면 잊어버리기도 해. 너랑 대화하면 금새 머릿속에서 지워지기도 해. 어둠과 나는 너무 오래 붙어 있었나봐. 아침보다 밤야경이 더 좋은건 반짝반짝 아름답고 이쁘니가. 그런거라고 치자고. 그런데 우울한 그런 분위기가 그리 싫지만은 않을때. 그게 더 익숙할때. 나도 모르게 그 감정을 찾을때. 눈 깜빡 했다고 달라질게 아니라는 것 쯤은 너무나도 잘 알지. 그런데도 그러길 빌어. 그런데 잊고살았어. 크게 우울은 없었고, 너가 있어서. 며칠이 지나고 봤을때, 조금, 아쥬 조금. 진짜 진짜 조금은 달라져있더라고. 뿌듯하기도 하고, 좋기도 하고. 혹은 여러 감정과 이상한 감정 그리고 불안함. 항상 대시 돌아갔었는데. 전에 한번 휘청해서 꺽어지 않았던가. 환경이 잠시 비틀거리며 나를 며칠을 떨어지고 있어야 했다. 환경이 돌아오면서 괜찮아 졌지만, 다시 돌*** 않기 위해선 대비해야한다. 사실 잘 모르겠다. 대비라는 말도 뭔가 너무 웃긴다. 다른 사람은 어떻게 평범하게 지내는가. 이런 대비하지 않고 그냥 평범하게 받아들이는. 아 오늘은 그냥 조금 내가 이런기분이구나? 그럼 조금 쉬어야겠다. 이렇게 넘어갈 수 있는 날이 올까? 나는 아니. 대비하지도 못한다. 그냥 그런 순간마다 외면, 무시 하는 수 밖에 없다. 이젠 나도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나도 밤새 친구 만나 놀고 싶다. 그런데 친구보다는 나는 너랑 있고싶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왜 가까운 친구들을 이리 불편해 하는지 나도 나를 잘 모르겠다. 의문이 든다. 왜? 왜지? 피곤했는데 잠이 깨버렸다. 자야하는데.. 아마 너도 잠에 든거 같은데-.. 사실 오늘? 어제?꿈에 너가 나왔던거 같은데. 잘 모르겠다. 기억도 안나고. 그냥 나도 내일 힘든게 아닌 기뻤으면 좋겠다. 좋게생각하자. 기쁘게 생각하자고. 좋은게 좋은거라고, 힘들면 또 어때. 힘든것도 좋은거겠지. 술잔을 기울이고 싶어도 시간이 마땅치 않다. 그러니까 내 시간이. 아마 연락도 뜸하겠지. 그러니까, 내가. 적을게 없는데도 이곳에서 빙글빙글 돈다.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기분은 그닥 좋지 않은데 또 기쁜느낌이다. 깨르륵 웃는게 살짝 미 쳐버린걸로 보이기도 한다.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모르겠다. 나도 2시쯤 되면 자야겠다. 열심히 살아보자고-.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책이 읽고싶어졌어. 어쩌면 말을 조금 더 잘하고 싶어졌거든. 너처럼 열심히 살고싶어.. 긍정적이게. 밝게. 재밌게. 나도 공부도 쫌 하고.. 내 해야하는것에 쫌 열심히. 두려워 하지말고. 부딪쳐보고. 알면서도 등돌리던 나를 너가 딱 이야기 했을때서야 아... 다시 마주하게 됬는데 등돌릴 수가 없더라. 왜 일까. 이렇게 나는 너의 힘이 많이 돼... 아니 그러니까, 너는 나에게 힘이 많이 된다고. 모든게 너 덕뿐에 바뀌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으니까. 그러니까, 나 진짜 너 보고싶다고. 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