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엄마는 날 사랑하지 않는다고 사려져버렸으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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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꿈에서 엄마는 날 사랑하지 않는다고 사려져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떠났다. 아무도 찾지 않았다. 눈물도 흐르지 않았다. 그러나 마음이 참 괴로웠다. 꿈이 내 진짜 현실이 아닐까. 내 미래가 되지 않을까. 꿈에서 깨어난 나는 꿈에서의 나의 기분을 잊을 수가 없었다. 아프다. 애초에 내가 잘못된 걸지도.. 그냥 이렇게 살거면 이렇게 한심하게 살거면 태어나지말걸 싶다. 자신의 생명을 저버리는 것은 굉장히 한심하고 어긋나는 일로 여겨지겠지만 난 그냥 날 포기하고 싶다. 어차피 아무도 신경안쓸거잖아. 지금도 아무도 한심하고 쓸모없는 나에게 따뜻한 한 마디 건네주지않아. 아! 나는 그럴 자격도 없는 사람인가보구나! 깨닫게 되었네. 그런거였어. 나는 사랑도 위로도 받을 자격도 없는 아무 쓸모없고 한심하고 어리석은 인간일 뿐이야. 자신의 망상에 발이 묶여 벗어나서 자라지도 못하겠지. 평생 이 자리에 묶여있다가 자살이나 할지도 몰라. 그땐 사람들은 내 시체를 보며 혹은 내 관을 보며 혀를 찰지도 몰라. 어쩌면 아무도 내 명복을 빌어주지 않을지도 몰라. 아무도 애도하지 않을지도 몰라. 나는 참 부정적인 쓰레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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