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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3달 전
저를 위한 말이 저는 속상하게 느껴지는데 잘못된 걸까요
저는 어쩌면 그냥 제 성격 문제일지도 모르지만 부모님께 제 의견을 얘기하면 “말대꾸 하지 마라”, “넌 어려서 모른다” 라는 말을 많이 들어와서 저 이외에 다른 사람들, 특히 부모님과 부모님 나이대의 어른 분들께 제 의견을 말하는 것을 어려워 합니다. 그리고 누구에게든 제 감정이나 어떤 이유로 이런 감정을 느꼈는지 등을 말할 때 눈물이 먼저 나는 경우가 많아요. 또 누군가 저에게 뭐라고 할까봐, 저의 의견에 바로 반박할까봐 걱정이 되기도 하고, 음 알바를 구하거나 할 때에 전화를 거는 것도 많이 두려워합니다. 이런 제 모습을 남자친구가 많이 답답해해요. 저희 집은 조금 보수적인 편이고, 오빠는 외박이 되지만 저는 외박이 허용되지 않는데 여지껏 그냥저냥 지내왔습니다. 자주 놀러 나가는 편도 아니고 늦게까지 놀지도 않아서요. 가끔씩 늦으면 늦는다고 하고 새벽 2~3시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생기고는 늦어도 1시 전엔 들어가야 했던 것 같고, 외박은 더더욱이 안 됐습니다. 저는 엄마에게 외박을 허락받을 궁리보다는 거짓말을 하고 외박을 할 궁리를 했던 것 같아요. 근데 이것도 남자친구에겐 답답했나봅니다. 성인이나 돼서 왜 부모님께 의견 하나 제대로 말을 못하고, 아무것도 시도해보지 않고 미리 안 될 거라 판단하고 시도하지 않느냐는 말을 했어요. 그래도 저는 부모님께 말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고 , 이런 상황이 반복되니 남자친구는 자꾸 답답해하며 저에게 몇 번이고 있었던 기회를 놓친 거라고 합니다. 물론 저도 제가 답답한 거 잘 알고 있고 남자친구는 잘못된 걸 얘기해주는 게 서로에게 더 좋은 영향을 주고 발전해나갈 수 있는 관계 아니냐고 하는데 그 말에 저도 동의를 하지만 그래도 속상해요. 제 단점이니 제가 고쳐야 할 점이긴 하지만 제가 모르면서 그러는 것도 아니고 잘 안 되는 걸 어떻게 한 번에 고칠 수가 있나 싶어요. 근데 남자친구는 한 번이 아니고 여러번 기회가 있었는데 안 했으니 그건 못 고치는 게 아니라 안 고치는 거라고 했고, 제가 이런 식으로 행동하면 저의 행동을 통제하는 부모님께 짜증내거나 서운해할 이유조차 없다고 합니다. 그간 제가 아무런 말을 안 한 건 아니고 얼마 전에 엄마랑 이런저런 대화를 했었어요. 제가 제 의견을 말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도 얘기를 해서 엄마도 그부분은 잘못된 행동이었던 것 같다고 했고, 외박은 안 된다고 하시다가 일정 부분 허락해주시기도 했구요. 저에겐 이것도 큰 발전이었는데 남자친구는 아니었는지 또 답답하고 어쩌고 얘기를 반복했었습니다. 어쨌든 저희 집을 제일 잘 아는 건 저고, 외박이든 뭐든 부모님과 직접 대화를 해야 하는 것도 저인데 자꾸만 답답해하니 인생을 잘못 살아왔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당연히 고치면 좋은 일이지만 옆에서 답답해하지 않고 그냥 그렇게 겁내지 않고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을 거라고 다독여줄 순 없는지 그런 생각이 들어요. 남자친구는 저를 위해 하는 말이니 제가 여기서 속상해하면 안 되는 걸까요?
콤플렉스속상해힘들다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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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uning1
3달 전
남자친구분이 성급하신것 같아요 혹은 질문자 님이 얼마나 힘든지 그리고 지금 하신 행동도 얼마나 큰 용기인지를 공감을 잘 못하시는것 같기도 하구요 . 저였어도 속상할것 같아요 .. 원래 사람은 겪어보지 못한 경험은 공감하기 어려우니깐요 . 남자친구분이 질문자님이 원하시는 것처럼 옆에서 도와주고 다독여주면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수 있을것 같은데 차근차근 대화해 보면 어떨까요??